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후암동남산 2014. 1. 13. 10:39

오랫만에 기억에 남을 영화 바ㅘㅆ네요.....

집사람이 가자 하여 얼떨결에 따라 간 곳

용산CGV에서 정말  좋은  영화를 봤습니다.

마지막 노래가 끝났을 때까지 앉았다가 나왔습니다.

참...

내게 드문일이 였는데...

기회되면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life 誌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주인공 벤 스틸러가 하고자 하는 말과 라이프지의 모토가 맞닿아 있습니다..


자신이 원했던것과는 다른 먹고 살기 위해 계속 반복되는 그런 일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머리속에는 자신이 꿈꾸워 왔던 아주 비현실적인 생각들로만 가득차 있어요..


잊어버린 사진 한장을 찾기 위해 사진작가 숀펜을 찾아 가면서 겪는 일들이 많은 부분 차지합니다..


현실과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의 모습이 화면 가득 비추는데, 웃기기도 하고 그래픽 잘 만들었다 싶은 장면들도 많습니다.


특히,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자연풍광이 아주 멋지게 나옵니다..

아,,, 가고 싶다고 느낄만큼..


영화 줄거리는 관객들이 생각하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이 흘러 갑니다..


다만, 이전 벤 스틸러 작품이 약간 유치한 코미디 부분이 많이 있었다면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은 좀 배제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벤스틸러 작품중 제일 나은 작품 아닌가 싶습니다.. (벤스틸러 작품 몇개 보지는 못했지만은요)


좋았던 점 추가하자면...

영화 보는 내내 화면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눈 덮인 산, 보드타고 내려오던 길, 바다에 맞닿아 있는 마을, 바다 그런부분들이 영상으로 비쳐질때 맑고 깨끗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워서였겠지요?!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보고 나서 돈주고 봐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린란드에서 렌트한 차량 아무리 봐도 마티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