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과학사전

주상 절리

후암동남산 2016. 2. 13. 13:28

주상 절리

다른 표기 언어 columnar joint , 柱狀節理

 

풀이 기둥 주, 형상 상, 마디 절, 다스릴 리

요약 육각형 내지 다각형의 단면 형태를 갖는 수직 절리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다각형인 기둥 모양의 절리각주[1] 를 주상 절리라고 하는데,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뜨거운 용암이 냉각되면 부피가 감소하면서 수축 작용이 일어난다. 이때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수축 중심점을 향하여 등질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갈라지면서 일반적으로 육각형 형태를 이루는 주상 절리가 형성된다. 주상 절리는 온도가 높고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빠르게 냉각될 때 잘 발달한다. 주상절리의 갈라진 틈을 따라서 암석이 쉽게 풍화되므로 주상 절리가 발달한 지역은 절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천이나 해안에 발달한 주상 절리가 침식을 받아 아랫부분이 제거되면 주상 절리가 무너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주상 절리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철원의 한탄강 유역과 제주도의 해안가 등이다. 이들 지역은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한 곳으로, 주변에 물이 있어 용암이 빠르게 냉각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주상 절리가 잘 발달하였다.

제주도 지삿개 주상 절리

[Tip]

제주도 해안가에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정방 폭포와 천지연 폭포가 그렇답니다. 어떻게 폭포가 산속이 아닌 해안가에 발달하였을까요? 정답은 주상 절리 때문이랍니다. 해안가에 발달한 현무암 주상 절리 위를 흐르던 하천이 그대로 바다를 만나게 되면서 폭포를 만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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