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6 정시 전형기간.. 대학별고사도 실시
여전히 2016학년 대입이 진행중이다. 2016 정시 원서접수는 구랍 30일 완료됐지만 정시전형기간은 1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군은 2일부터 11일, 나군은 12일부터 19일, 다군은 20일부터 27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은 최초합격자 발표를 28일까지 마쳐야 한다. 합격자들은 29일부터 2월2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여러 대학 동시 합격으로 미등록하는 학생으로 인해 충원을 실시할 경우 2월16일 오후9시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를 실시한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보통 ‘추합’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대학마다 추합 방식이 다르지만 보통 1~3차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4차 이후부터는 대학이 원서접수 당시 기재한 학생 핸드폰 번호, 학부모 핸드폰 번호, 집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을 취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전화찬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학이 3회 정도 연락을 취한 후 연락을 받지 않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므로 항시 연락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대교협이 발표한 ‘2016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정시선발인원은 11만6162명(수시 이월인원 제외). 수능위주전형이 86.7%인 10만762명으로 가장 많지만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면접이나 실기를 실시하기도 한다. 실기를 치르는 예체능을 제외한 모집단위 가운데 대학별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대표적인 예가 교대와 사범대다. 서울대 사범대학은 5일 정시 일반전형 교직적성/인성평가를 실시한다. 교대의 경우 한국교원대가 7일로 가장 먼저 면접을 실시한다. 대구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는 13일, 경인교대 공주교대 부산교대는 14일, 서울교대 청주교대는 15일, 광주교대는 16일, 전주교대는 19일 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도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인제대는 5일과 6일 이틀 중 하루를 면접고사일로 통보한다. 건양대는 8일, 서울대와 부산대는 9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다군 모집인 서남대는 20일 면접을 실시한다.
2016 전문대 1차 정시모집
전문대는 정시를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37개 모든 전문대가 구랍 24일부터 5일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전문대학들은 최초 합격자 발표는 28일까지 완료해야 하며 29일부터 2월2일까지 등록 절차까지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 여러 대학에 합격해 미등록 학생들이 나올 경우 2월3일부터 27일 오후6시까지 충원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2월
2016 정시 추가모집
2월중 정시 추가모집이 실시된다. 16일 오후9시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를 실시하고 17일 등록절차까지 모두 마쳤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간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대교협 홈페이지와 각 대학에서 발표한다.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대교협도 모든 자료를 신속하게 수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대학 홈페이지도 부지런히 찾아가 추가모집을 실시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호도가 높은 의대/치대/한의대도 선발인원이 매우 적지만 추가모집을 실시하기도 한다. 지난해 의대는 원광대 3명, 한림대 2명, 조선대 1명, 충남대 1명, 고신대 1명, 단국대 1명 순천향대 3명 등 12명을 추가모집했다. 치대는 원광대 3명, 전남대 2명, 단국대 1명 등 6명이었으며 한의대는 동국대 3명, 원광대 1명, 상지대 1명 등 5명이 추가모집 인원이었다.
2016 전문대 2차 정시모집
137개 전문대학 중 경기과기대 경민대 경복대 경북과학대 경북도립대 광주보건대 국제대 김포대 대구미래대 대구보건대 동남보건대 동아방송예술대 동양미래대 동원대 두원공과대 삼육보건대 서영대 서일대 서정대 성덕대 수원여대 신안산대 안산대 영남이공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웅지세무대 유한대 장안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 조선이공대 청강문화산업대 충북도립대 한국관광대 한국승강기대 한양여대 호산대 등 38개교는 정시 2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38개 전문대는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27일 오후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26~27일 합격자 발표시 다른 대학 등록자를 제외하는 점이 1차와 다른 점이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작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6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정’에 따르면 고3의 경우 평가원 주관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모평)와 4회의 시/도교육청 주관 연합학력평가(학평)를 실시한다. 고1~2는 4회의 교육청 주관 학평을 실시한다. 고3대상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3월 4월 7월 10월에, 1~2학년은 3월 6월 9월 11월 실시한다. 고3은 6월과 9월 평가원 주관 모평을 실시한다.
가장 빠른 일정은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3월10일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다. 이어 4월6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고3 대상 학평이 실시된다. 6월2일에는 고3학생들이 모평을 응시하는 동안 고1~2학년이 부산시교육청 주관 학평을 치를 예정이다. 고3은 6월 모평이 끝나고 한 달 후인 7월6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을 응시하게 된다. 여름방학이 끝난 9월1일은 고3이 9월 모평을 보는 동안 고1~2학생들이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을 치를 전망이다. 마지막 학평은 2017 수능을 전후로 시행된다. 고3학생들은 수능 직전인 10월11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마지막 학평을 치르고 11월17일 수능을 치른다. 고1~2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6일이 지난 11월17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을 응시하게 된다.
2016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발표
수험생들은 3월31일까지 대학이 발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필독해야 한다. 2016 수시와 정시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의 출제의도와 고교 교육과정 어느 부분과 연계해 출제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5조 제2항에 따라 3월31일까지 공개하도록 정한 만큼 일찍 발표하는 대학도 있을 전망이다. 지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영향평가 보고서 발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기출문제 공개 여부가 변수다. 기출문제를 모두 공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만 공개하거나 아예 공개하지 않고 영향평가에 관한 내용만 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2015 대학별고사 공개에서 학부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38개 의대 중 경북대 이화여대 제주대 3개교는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았고 인제대는 일부만 공개한 바 있다. 공교육 정상화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10조 제3항이 “대학 등의 장은 제2항의 영향평가 결과 및 다음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계획을 해당 대학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공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영향평가 결과와 반영계획만 규정돼 있을 뿐 기출문제 공개에 관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5조 제2항도 “영향평가 결과 및 다음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계획을 매년 3월31일까지 해당 대학 등의 홈페이지에 게재해 공개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을 뿐, 역시 기출문제 공개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법률을 제정한 국회와 시행령을 제정한 교육부 모두 법령개정을 통해 학교와 수험생이 대학별 고사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인 기출문제 공개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5월
대학별 모의논술고사 원서접수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이르면 4월부터, 보통은 중간고사가 끝난 5월부터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2017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의예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 30개교. 선발인원은 1만4861명에 이른다. 수도권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모의논술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모의논술을 통한 적응력을 키우고 채점결과 및 첨삭을 통해 약점을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따라 출제경향이나 문항 수를 조절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트렌드를 반영할 가능성도 모의논술을 유심히 봐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가장 빠른 모의논술은 4월10일 논술을 실시한 중앙대다. 중앙대의 경우 공문을 통해 신청을 받은 고교를 대상으로 문제를 발송하는 형태의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신청을 통해 모의논술을 실시한 대학 중 일정이 가장 빠른 대학은 이화여대로 4월18일 실시했다. 신청 마감은 모의논술 시작 7일 전인 4월11일이었다.
모의논술은 실제고사장에서 실시되는 오프라인 모의논술과 집에서 응시가 가능한 온라인 모의논술로 나뉜다. 지난해의 경우 5~6월 창궐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따라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 경우가 많았다. 경희대는 6월12일, 단국대는 6월20일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하려 했으나 메르스 창궐로 인해 온라인 모의논술이나 고교로 문제를 발송해 치르는 형태로 전환했다.
메르스 창궐 전인 5월은 실제 고사장에서 모의논술을 실시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외대가 4월13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5월9일, 부산대는 4월20일부터 24일까지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월9일, 고려대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5월9일 각각 자교 캠퍼스에서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성균관대는 4월29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해 5월8일 고교로 문항을 발송하는 형태의 모의논술을 진행했고 한양대는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접수를 받아 5월9일 온라인으로 1차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2차 온라인 모의논술은 8월 중 실시했다.
5~6월 중 온라인 모의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과기대(5월16일) 인하대(5월11일부터 20일 사이) 동국대(5월23일부터 24일) 경북대(6월6일) 아주대(6월8일부터 14일) 세종대(6월12일부터 14일) 건국대(6월11일부터 20일) 광운대(6월13일부터 14일) 가톨릭대(6월17일부터 6월21일) 등이었다.
7~8월 모의논술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숙명여대와 동국대가 7월18일, 서울여대가 8월1일, 경기대는 8월22일 모의논술을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서강대가 유일하게 7월12일부터 14일 사이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인하대를 제외하면 모두 사전접수를 모의논술 시작 1~2주 전 실시했기 때문에 모의논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4월부터 진학을 원하는 대학 입학 홈페이지를 꾸준히 방문해 모의논술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2017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
5월2일까지 수험생들은 관심 있는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수시요강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2017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5월2일까지 홈페이지에 수시요강을 발표하도록 제출기한을 정해둔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2016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4월30일까지 수시요강을 발표하도록 정함에 따라 4월30일 대부분 대학이 몰아서 발표했다. 4월29일 이전 발표한 상위권 대학은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5개교와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3개교 정도다.
수시요강 발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모집인원 변동과 모집단위의 통폐합 여부다. 지난해 7월 이미 대학들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윤곽이 나온 상황이었지만 3년예고제 예외적 경우인 대학구조개혁 반영으로 인한 모집인원 변경이 담기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확정된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조정으로 인한 변경은 입학년도 전년도 5월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정했다. 2017학년 대입의 경우 전년도인 2016학년 5월말까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조정으로 인한 변경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2016학년 수시요강도 2016 전형계획에서 모집단위 변동이나 정원변동이 일어난 대학이 많아 혼선이 불가피했다. 서강대가 40명, 중앙대 148명의 정원을 줄였고 건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는 정원은 줄이지 않았지만 공과대학 정원을 늘리고 인문/사회/예체능 정원을 줄이거나 자율전공 모집단위 정원을 늘리는 등 구조개혁을 반영한 바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원되는 PRIME사업(산업 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인해 정원변동이 대거 일어날 전망이다. PRIME사업 중 대형사업은 1개 대학에 300억원, 8개 대학에 150억원이 3년간 지원되며 소형사업은 10개 대학에 평균 50억원씩이 지원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35개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을 바탕으로 대형사업이 입학정원의 10% 또는 200명 이상, 소형사업이 입학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7월 대학이 발표한 2017 전형계획과 5월2일 발표될 2017 수시요강 사이의 정원변동이 클 전망이다. 이미 수도권 상위대학부터 PRIME사업의 대형사업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대학이 있다. 경희대 인하대가 강한 참여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화여대 중앙대가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성균관대는 소형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모집인원 외에도 전형일정, 전형방식 등 전형에 관한 정보가 지난해 4월30일 발표됐던 대학별 전형계획보다 구체화되기 탓에 수시요강을 필히 분석해야 한다.
2017 대학주최 입시설명회 스타트
5월 수시요강이 발표되면 2017입시설명회가 본격 개막한다. 입시설명회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장 집중해야 하는 설명회는 대학 주최 입시설명회. 대학들이 수시요강을 발표한 직후 전형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는 물론 대학이나 전형에 따른 인재상까지 직접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다. 8~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이 요구하는 제출서류를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은 4~5월부터 설명회가 본격 진행된다. 2014년의 경우 서강대 4월12일, 고려대와 한양대 4월19일, 연세대 4월26일 2015학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의 여파로 설명회가 대거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됐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5월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 3호를 업데이트하고 ‘2016 학생부종합전형 안내’를 탑재하면서 6월부터 7일 사이 설명회를 계획했으나 6월20일 제주, 6월26일 충남, 7월3일 경기남부, 7월7일 경기북부 설명회가 취소됐다. 6월13일 경북 설명회는 7월11일, 6월20일 경남 설명회는 7월4일, 6월20일 강원 설명회는 7월18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서울설명회는 7월4일에서 8월1일로 연기됐다. 원서접수 직전인 8월 설명회를 연 대학들이 많았다. 연세대 8월8일 연세대 대강당, 한국외대 8월8일 서울캠퍼스 오바마홀, 서강대 8월9일 63빌딩, 경희대 8월22일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 이화여대 8월7일 이화여대 대강당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마다 설명회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모의논술 일정을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꾸준히 접속해 설명회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6월
평가원 주관 2017 수능 모의고사 실시
6월4일 평가원이 고3학생을 대상으로 첫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고1,2 학생들은 부산시교육청 주관 학평을 진행한다. 6월 모의고사는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첫 시험으로 평가 받는다. 시/도교육청 주관 학평도 위치를 가늠하는 데 활용되지만 재학생들만 응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성적과 학평성적 간 격차가 있는 때문이다.
재수생이 참가하는 탓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 피치를 올려야 하는 여름방학 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모의고사 응시 이후, 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와 취약점을 파악해 공부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는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놓치고 있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과정을 거쳐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공부시간을 세분화시키는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학평과 달리 평가원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도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연초 업무보고에서 영어를 사교육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쉬운 영어 기조’를 천명한 이후 6월모평 영어에서만 만점자가 3만1007명이 나와 1등급 컷이 100점이 나온 후부터 수능까지 ‘쉬운 영어 기조’가 영향을 미친 점이 대표적이다.
2017 특수대학(경찰대/사관학교) 원서접수
6월부터 경찰대학과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사관학교 등 4개의 사관학교 입시가 시작된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수시6회 지원제한이나 정시 모집군 제한에 속하지 않는다. 지난해 경찰대학은 6월15일부터 24일까지, 4개 사관학교는 29일부터 7월12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중복지원 가능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4개 사관학교는 1차 시험을 동일한 날짜에 실시해 사관학교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간에는 1차 시험이 겹치지 않는다면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2년 전 2015학년 입시에서는 경찰대와 사관학교가 1차시험일이 8월2일로 동일해 중복지원이 불가능했지만 2016학년은 경찰대가 7월25일, 사관학교가 8월1일에 시험을 실시해 중복지원이 가능했다.
전형의 큰 틀은 1차 국어 영어 수학 학과시험, 2차 체력검사 및 면접을 거친 실시한 후 12월 발표되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사관학교의 경우 기존 학과시험 위주의 선발로 인해 군 적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생도들이 일부 발생하면서 군 복무의지가 강하면서도 군인으로서 적합한 신체/체력/가치관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을 면제하는, ‘우선선발’을 만들어 최근 3년간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공사가 조종분야의 우선선발을 30%를 실시한 후 2015학년 50%, 2016학년 70% 규모로 확대했다. 이어 육사가 2015학년 ‘군 적성 우수자’로 정원의 20%를 우선선발하기 시작, 2016학년 정원의 10%를 학교장추천 우선선발, 20%를 군 적성우수자로 우선선발해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해사는 우선선발 대신 ‘특별전형’이라는 별도의 학교장추천전형을 도입해 지난 2015학년부터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능면제 혜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2016학년 학교장추천인원을 학교당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국간사와 경찰대학은 지난 2015학년과 2016학년 모두 우선선발을 운영하지 않았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높은 편. 지난해 2016학년 경찰대학은 남자 81.0대 1, 여자 213.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육사의 경우 남자 19.1대 1, 여자 49.5대 1을 기록했다. 해사는 남자 21.0대 1, 여자 60.0대 1을 기록했다. 공사는 남자 28.0대 1, 여자 69.2대 1이었다. 국간사는 남자 45.5대 1, 여자 34.1대 1의 경쟁률이다.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군과 경찰의 초급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학비가 면제되며, 생도품위 유지에 필요한 비용과 피복이 지급된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숙식도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통제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적성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특차의 성격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력검증 차원의 지원을 꼽을 수 있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모두 국어 영어 수학 시험이 어렵기로 소문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력검증 차원에서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2014학년 경찰대학에서 수능 원점수 만점자 6명이 모두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전원 서울대행을 선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7월
2017 대교협 수시박람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가 주관하는 ‘2017 수시박람회’가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2016 수시박람회의 경우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수시박람회 참가대학은 2011학년 74개교,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7개교로 매년 증가해왔다. 2017 수시박람회도 참가대학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시박람회가 중요한 이유는 지원 대학의 입학 관계자와 직접 대면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학생이 가져온 학생부, 자소서 등의 서류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인기가 많은 대학의 경우 은행에서 볼 수 있는 번호표기계까지 등장할 만큼 인기가 많다. 수시직전 서류와 면접에 관한 조언을 얻고자 한다면 필히 참석해야 한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일대일 진로진학상담’도 사전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다.
8월
2017 수능원서접수
11월17일 실시되는 2017 수능을 앞두고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 12일 간 접수를 진행했다. 원서접수시 학생들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 어떤 영역을 선택하고 과목을 응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과목 선택은 평상시 모의고사나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국어에서 수준별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고 한국사가 필수로 도입된 것이다. 수학은 A형이 (나)형, B형이 (가)형으로 명칭이 바뀐다.
보통 원서접수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재학중인 고교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된다.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진행한다. 응시원서는 학생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대리접수는 고교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거주자에 한해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이거나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도의 시/군만 해당)일 경우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교부 및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교부 및 접수할 수 있다. 졸업자 중 시험지구 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경우 졸업증명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직탐 영역을 선택하는 학생은 졸업증명서 1부, 전문계열 전문교과 80단위 이상 이수 확인서 1부를 각각 준비해야 한다.
원서접수시 사진조건이 까다롭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동일원판 천연색 사진이어야 한다. 짙은 색 안경과 모자 등의 착용과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판의 변형이 금지된다. 사진배경은 무늬나 그림이 없는 밝은 계통의 단일 색이어야 한다. 사진크기는 여권용 규격(가로 3.5cm × 세로 4.5cm)이다.
원서접수비는 선택한 영역 수에 따라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3개영역 이하 3만7000원, 4개영역 4만2000원, 5개영역 4만7000원의 응시료를 부담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인 학생은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다.
9월
반수생 등장하는 9월 모의고사
수능 직전 평가원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2017 9월모평은 9월1일 실시된다. 교육청 주관 학평이나 6월모평보다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수능 직전에 실시하는 모의고사인 만큼 재수생들도 모두 참여하는데다 대학에서 1학기를 마친 반수생들까지 대부분 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수생과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참여폭은 수능등급을 좌지우지하게 마련이다. 평균적으로 재수생 수능 점수는 재학생에 비해 8~9점 높은 편. 재수생 반수생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보이므로 9월모평을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지 냉정히 점검해야 한다. 9월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위주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중상위권~하위권의 경우 수능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전략을, 상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11월 수능까지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한다.
수시를 고려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가늠해봐야 한다. 9월모평이 1일 실시되므로 12일부터 21일까지로 예정된 수시접수기간 이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입시기관들이 등급컷 예측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면밀히 살펴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6장의 카드를 낭비하지 않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제성향 등이 수능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가 지나치게 쉽게 나오거나 어렵게 나오는 경우 수능에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9월모평 난이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신뢰는 곤란하다. 2016학년의 경우 6월모평에서 국어B형과 영어, 9월 모평에서 국어A 수학B 영어에서 1등급 컷이 100점일 만큼 쉬웠으나 정작 수능은 학생들이 높은 체감 난도를 호소하며 1등급컷 100점 과목이 전무했다. 영역별 원점수기준 1등급컷은 국어A 96점, 국어B 93점, 수학A 96점, 수학B 96점, 영어 94점이었다.
2017 이공계특성화대 원서접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원서접수가 일반 4년제 대학보다 빠를 수 있다. 대교협이 정한 수시 전형기간보다 앞서 원서접수를 받고 전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교협이 9월9일부터 15일 중 사을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하도록 했으나 DGIST가 1일부터 11일, KAIST가 7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GIST대학은 9일부터 15일까지, UNIST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받아 원서접수를 일찍 시작하지 않고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켰다. 포스텍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가 아닌 사립으로 분류돼 9일부터 11일까지로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켜야 했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은 대학 설립유형에 따라 지원제한 유무가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AIST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는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학교여서 수시6회 제한을 받지 않는다. 6개 대학에 지원하고 추가로 수시 6회지원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반면 포스텍은 사립대로 분류돼 수시6회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지원시 다른 학교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므로 KAIST GIST대학 DGIST UNST와 달리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노려야 한다. 각 대학의 2017 입학전형 시행계획 상 모집정원 1790명(국내고 전형 기준) 중 95.25%인 1705명이 수시 선발인원이기 때문이다. KAIST가 수시에서 690명 내외(외국고 40명 내외 제외), 정시에서 20명 내외를 선발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UNIST는 이공계열 310명 내외, 경영계열 50명 내외 등 360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시에서 이공계열 295명 내외, 경영계열 35명 내외 등 330명 내외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이공계열과 경영계열 각각 15명 내외씩 총 30명 내외를 선발한다. 포스텍은 수시에서만 321명 내외를 선발한다. DGIST는 수시에서 210명 내외, 정시에서 10명 내외 등 22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GIST대학은 수시에서 175명 내외, 정시에서 2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2017 수시모집 원서접수
2017학년 일반 대학의 수시는 9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기간 중 3일 이상 모집하도록 정함에 따라 9월12일부터 본격 개막된다. 전형기간은 9월12일부터 12월14일까지 94일 간이다. 합격자는 12월16일 이전에 발표한다. 수시 최초합격자는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내에 합격자 등록을 마무리해야 한다. 미등록자 발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12월28일까지 통보한다. 미등록 충원 마감일은 12월29일이다.
전문대 수시는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수시1차는 9월8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11월9일부터 21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12월16일까지 발표해야 하며, 합격자등록은 19일부터 21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충원합격자를 12월22일부터 12월30일까지 발표해 등록까지 마치도록 해야 한다.
올해 수시 선발비중은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편이다. 올해 4년제 대학 수시 선발비중은 69.9%(수시 24만8669명/정원 35만5745명)로 지난해 66.7%(수시 24만3748명/정원 36만5309명)보다 3.2%p 상승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지난해 83.2%(수시 18만2297명/정원 21만9180명)에서 올해 84.18%(수시 18만869명/정원 21만4857명)로 상승했다.
수시모집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KAIST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 등 4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이나 동국대 의전원 학석사통합과정 외에 다른 대학의 정시 지원이 등록여부를 불문하고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정을 잘 살펴 납치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수능보다 대학별고사를 먼저 실시하는 경우나 면접이 없는 학생부전형을 조심해야 한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고사에 불참하면 되지만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라면 대학별고사를 수능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본 학생 중 수능 전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학생이라면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마감 날까지 납치 가능성에 가슴을 졸여야 한다. 면접 없는 학생부전형의 경우 대학별고사 불참이라는 수단이 없어 6월과 9월 모평에서 거둔 자신의 성적을 기반으로 응시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10월~11월
대학별고사
9월 수시모집에서 최대 6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면 10월부터 대학별고사로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11월17일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가 일부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기도 하므로 일정을 확인하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11월17일 수능이 끝나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이 12월14일까지여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를 설정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은 수능 전에 서류심사와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예로 들면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10월17일~18일,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10월24일~25일,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 10월24일~25일, 숙명여대 숙명미래리더 10월31일, 숙명과학리더 11월1일 등의 일정이었다. 반대로 수능최저를 설정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면접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학교장추천이 11월14일~15일,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11월22일,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11월27일~28일,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 11월28일~11월29일 등이었다. 물론 수능최저를 기준으로 전형일정이 설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정확인이 필요하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지난해 면접일이 10월24일~25일로 수능시험 전에 면접을 실시했으나 수능최저가 설정된 전형이었다. 반대로 동국대 Do Dream전형은 11월5일 면접을 실시했으나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이었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능이전 실시 대학도 있다. 지난해 2015 수시에서는 10월3일 연세대, 10월6일 서울시립대, 10월9일~10일 건국대, 10월10일 동국대, 10월10일~11일 홍익대와 가톨릭대(의예과 제외), 10월17일~18일 한양대(에리카), 10월18일 경기대 등 8개 대학이 논술을 수능 전에 실시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일인 11월12일보다 늦게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1월14일~15일 가톨릭대(의예과)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울산대(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 11월20일 연세대(원주), 11월21일~22일 경북대 고려대 광운대 부산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22개 대학이 수능 후 논술을 치렀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올해 수능은 11월17일 실시된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11월 둘째 주에 시행되던 수능을 올해 2017학년 수능부터 11월 셋째 주로 늦췄다. 영역/과목 선택에서도 변화가 발생한다. 국어의 경우 수준별 선택형 수능 폐지로 국어A형과 국어B형이 국어 1개영역으로 합해졌다. 수학은 자연계열 학생이 선택하는 B형이 (가)형, 인문계열 학생이 선택하는 A형이 (나)형으로 이름이 바뀐다. 한국사는 필수가 되면서 4교시에 사탐/과탐과 함께 응시하게 된다. 한국사는 30분 간 20문항을 풀어야 하며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12월
2017 대교협 정시 박람회
7월에 수시박람회가 진행됐다면 12월에는 정시박람회가 열린다. 12월7일 수능성적배부 다음날부터 나흘간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2016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통지일 하루 뒤인 12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총 131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15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통지일 하루 뒤인 12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렸다.
수능성적 배부 직후 박람회 일정을 대학의 변환표준점수(변표) 발표 이후로 늦춰 실질적 상담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탐구의 경우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한 변표를 대학들이 발표해야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하지만 수능성적 배부 직후 곧바로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하는 대학이 드물기 때문이다. 2016 정시의 경우 동국대가 12월3일 홈페이지에 변표를 공개했고 연세대가 박람회에서 유인물로 변표를 나눠 준 후 12월10일 홈페이지에 변표를 공시한 바 있다.
더구나 2017학년 정시는 모집단위와 수능에 관한 ‘룰’이 크게 바뀌면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지도 의문이다. 2015~2016학년의 경우 200명 이상 모집단위는 모집군 분할이 가능했지만 2017학년부터는 불가능해진다. 수능은 국어가 A/B형 수준별 수능에서 통합되면서 지난해 데이터를 활용하기가 어렵게 된다. 통상의 정시 상담이 직전 학년도 입결이나 최근 3년 입결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바뀐 ‘룰’에 대응한 상담이 가능할지 불분명하다. 대학의 상담인원들도 수시에 정통한 입학사정관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개선점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정시박람회에서 상담에 참가했던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사정관들은 수시 서류평가와 면접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시 상담은 잘할 수 있지만 정시전형은 원활한 상담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 바 있기 때문이다.
2017 수시 미등록 충원 발표
대학이 수시전형을 실시해 합격자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않는 학생들이 발생하면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12월 중순에 발표한다. 고교 현장에서는 ‘수시 추합’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수시에서 6장의 카드를 쓰지만 중복합격을 하는 경우 한 대학만 선택하기 때문에 추합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학별로 최초합격자 발표시기는 다르지만 미등록 충원 일정은 동일하다.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12월16일 이전에만 최초합격자를 발표하도록 정하고 미등록충원합격 통보 기간을 28일 오후9시 이전까지로 정한 때문이다. 미등록 충원은 최초합격자 외의 학생들에게 전형성적 순의 예비번호를 부여한 다음 예비번호 순에 따라 추가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1~3차까지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4차 이후부터는 원서접수 당시 기재했던 학생, 학부모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대학이 전화를 걸어 합격사실을 알리는 편이다. 만일 연락을 3회 정도 실시했으나 연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합격처리하기 때문에 수시 추합을 기다리는 학생이라면 항상 연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9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후에도 수시 등록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30일 발표된다. 이월되는 경우 정시모집요강에 공시된 정원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나므로 30일 홈페이지를 방문해 모집단위별로 늘어나는 인원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수시에서 동점자 처리규정을 적용했음에도 동점자가 나와 전원을 선발하는 경우라면 이월인원이 마이너스로 잡혀 정시 선발인원이 줄어들 수도 있다.
2017 정시 원서접수
12월28일까지 수시 미등록충원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수시지원자나 수시에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수능위주인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5일 중 대학이 정한 3일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된다. 정시 가군은 1월5일부터 14일, 나군은 1월15일부터 21일, 다군은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 후 2월2일까지 최초 합격자 발표를 마쳐야 한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2월3일부터 2월6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최초 합격자 중 여러 대학이 중복 합격해 미등록자가 나오는 경우 충원합격자를 2월16일 오후9시 이전까지 발표할 수 있다. 미등록 충원등록은 2월17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전문대 정시1차 모집은 내년 1월3일부터 1월13일까지, 2차는 2월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1차 최초합격자는 2월6일까지 발표해야 하며, 합격자등록은 2월7일부터 2월9일까지다. 충원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2월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정시 2차는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의 발표 및 등록절차를 2월28일까지 마치면 된다.
'사는 이야기 > 대학입시정보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아이가 배우는 게 수학 맞나요?" (0) | 2017.04.06 |
---|---|
문·이과 통합-내신 절대평가-서술형 수능.. 교육 틀 확 바뀐다 (0) | 2017.04.06 |
2017 수능 겨냥 연간 학습전략.. (0) | 2016.02.24 |
경기도 고등학교 순위 대공개 ( 대학 진학률 기준 ) (0) | 2016.02.05 |
서울 고등학교 순위 총정리 (0) | 201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