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2016년5월18일 25사단 훈련소 면회일...

후암동남산 2016. 5. 18. 18:27

4월12일에 입소하여 5주간의 훈련을 받은 큰아들이 훈련기간을 마무리하고 면회를 하였습니다.

살이 많이 빠져서 걱정하는 엄마가 아들에게 살이 많이 빠졌네하니 군대 밥이 맛이 없어서 남겼다고 합니다.

아직 배고픔을 모를 정도의 훈련을 받은 것 같아 내심 다행이었ㄴ네 하면서도ㅗ 고생을 하질 않았구나 하는 상반된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아침일찍 훈련소를 향해 출발하여 훈련소에 도착하여 퇴소식을 바라보니 5주전의 장정이 아닌 군복을 입은

당당한 군인들이 되어 함성과 구호 그리고 노래 소리도 우렁차더군요.

5주간의 변화로 인해 절도있는 행동과 각이 지는 경례 나도 과거에 그랬었지 하면서

아들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퇴소식이 끝나고 면회를 하면서

사진을 찍은 후 한우마을로 향하여 한우로 음식을 먹이고 식당에서 두런두런이야기를 한 후

밖으로 나와 저는 먼저 사무실로 오고 아들과 엄마는 함께 저녁까지 먹은 후 막사로 들여 보내고서 오겠다고 하여 두사람만 남겨 두고 먼저 왔답니다.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것이 좀 걱정이긴 하지만 파주 쪽으로 명령을 받아 가니 앞으로도 잘 견뎌 낼 거라 생각하니

돌아 오는 길이 가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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