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미슈나 Mishna

후암동남산 2017. 3. 31. 20:59

미슈나

다른 표기 언어 Mishna


요약 성서 이후의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유대 구전법 수집록.
Mishnah라고도 씀. 복수형은 Mishnayot.

약 2세기에 걸쳐 여러 학자들(탄나임이라고 함)에 의해 체계적으로 편찬되었다. 이 책의 최종 마무리는 AD 3세기초 유다 하 나시에 의해 이루어졌다.

〈미슈나〉는 오경의 성문이나 율법을 보충하며 늦어도 에즈라 시대(BC 450경) 이래 구전으로 보존되어온 선별된 여러 법적 전승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제시한다. 팔레스타인과 바빌로니아에서 후대 학자들의 집중적인 〈미슈나〉 연구로 〈게마라〉 또는 〈탈무드〉라고 하는 미슈나의 해석집과 주석집 2권이 나오게 되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미슈나〉와 〈게마라〉가 함께 〈탈무드〉를 구성한다. 〈미슈나〉는 총 63편의 소논문(마세크타오트)으로 된 6개의 주요부분(세다림)으로 이루어졌고, 그 각각은 다시 장(章)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라임('씨앗들')은 〈미슈나〉의 첫째 부분으로 11편의 소논문이 들어 있는데, 일상의 기도에 관해 토론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그다음 10편의 논문은 농사와 관련된 종교적인 법들을 다루고 있다. 제라임은 밭을 주기적으로 반드시 묵혀야 하는 법규, 식물교배 금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제사장 지파), 가난한 사람들에게 수확의 어느 정도를 주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부분인 모에드('절기')는 안식일과 종교축일들, 금식일, 그외 규칙적인 종교적 의무수행일(예를 들면 예루살렘 성전에 내는 정기적 헌금)들과 관련된 의식·예배·준수·금지사항들을 다룬 12편의 소논문으로 되어 있다.

셋째 부분인 나심('여인들')은 7편의 소논문에서 결혼생활을 다루는데 약혼, 결혼규약, 이혼, 이혼증서,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금욕적 서약 등과 관련된 여러 종교적 법을 설명한다.

넷째 부분인 네지킨('손해')은 손해, 절도, 노동관계, 고리대금, 부동산, 동업, 임대관계, 유산, 법정 구성, 재판과 증언, 산헤드린(고등법원)의 그릇된 판결, 사형을 비롯한 체벌과 관련된 민법·형법을 다루는 10편의 소논문으로 되어 있으며, 사형이 가능한 우상숭배도 논의되고 있다. 논문 〈아보트 Avot〉는 법을 어기는 중죄를 막아서 이에 따른 형벌을 줄이고, 도덕적인 삶의 양식을 가르치기 위해 넷째 부분에 포함된 듯하다. 이는 탈무드 문학 중 가장 인기있는 1편이 되었고 영어 번역에서는 대체로 〈아버지들의 윤리 The Ethics of the Fathers〉라고 부른다.

다섯째 부분인 코다심('성스러운 것')은 복잡한 예루살렘 성전 구조를 상세히 설명하고 성전 제사, 제물, 기부와 관련된 법들을 다루는 11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슈나〉의 마지막 부분은 12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진 토호로트('정결의식')이다. 이는 그릇·처소·음식물 및 사람들의 의식적인 정결과 관련된 법들을 다루고, 다양한 정결의례를 취급한다. 이 부분에는 의식용 물품에 대한 자료도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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