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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이론

후암동남산 2018. 9. 3. 16:35

거미집이론

[cobweb theorem]

요약 가격변동에 대해 수요와 공급이 시간차를 가지고 대응하는 과정을 구명한 이론.

가격과 공급량의 주기적 변동을 설명하는 이 이론은 1934년 미국의 계량학자 W.레온티예프 등에 의해 거의 완전한 형태로 정식화되었으며, 가격과 공급량을 나타내는 점을 이은 눈금이 거미집 같다고 하여 거미집 이론이라고 한다. 이 대응 경로는 공급과 수요의 탄력성의 관계에 따라 다음 3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거미집이론 본문 이미지 1


⑴ 수렴적() 변동 : 공급의 탄력성이 수요의 탄력성보다 작은 경우, [그림 1]에서 제1기의 공급량 Q₁은 가격 P₁으로 수요된다고 하자. 이 가격으로 제2기에 공급되는 양은 Q₂이다. 그러나 이 Q₂는 가격 P₁때의 수요량과 동일하지 않으며 초과수요 Q₂P₁이 생긴다. 이 초과수요로 인해 가격이 P₂까지 오른다. 가격등귀는 제3기의 생산량을 Q₂에서 Q₃까지 증가시킨다. 그러나 공급의 탄력성이 수요의 탄력성보다 작기 때문에 가격변화는 공급량의 증가 쪽이 수요량의 감소보다도 작은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공급 Q₃은 Q₂보다 작아진다. 이처럼 가격과 수요 ·공급은 P₂,  Q₃, P₃,Q₄…로 대응하면서 점차 균형점 R로 수렴한다.

⑵ 발산적 변동 : 공급의 탄력성이 수요의 탄력성보다 큰 경우에는 [그림 2]에서처럼 제1기의 공급량 Q₁이 수요되는 가격은 P₁이다. 이 가격은 제2기의 공급량 Q₂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 가격으로는 초과수요 Q₂P₁이 생기고 가격은 P₁에서 P₂에로의 가격 등귀는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 차이 때문에 Q₁보다도 더 큰 공급량 Q₃를 낳는다. 그래서 이 기간의 초과공급은 전기의 초과수요보다 커지고 가격도 전기에 상승한 것보다 크게 하락해야 그 초과공급을 흡수할 수 있다. 이처럼 공급량은 P₃에서 모두 수요되고 가격과 공급량은 더욱 그 폭을 넓히면서 대응 경로를 발산한다.

⑶ 순환적 변동 : 공급의 탄력성과 수요의 탄력성이 같은 경우에는 [그림 3]에서처럼 제1기의 공급량 Q₁은 P₁의 가격으로 수요된다고 하자. 이 P₁의 가격은 제2기의 공급량 Q₂를 결정한다. 그러나이때 Q₂가 수요량과 일치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P₂까지 등귀해야 하고 이 P₂가 제3기의 공급량 Q₃을 결정한다. 이때 P₂ Q₃은 Q₂ P₁과 같으며 이 공급은 가격이  P₃즉 P₁까지 하락할 때 모두 수요된다. 따라서 이 경우는 P₁→Q₂→P₂→Q₃→P₁…으로 계속 같은 경로를 순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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