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오는 날 남산

후암동남산 2007. 9. 18. 09:15

오늘

남산은

우산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구분 되네요.^^

 

우산이 없이

오른 사람은 비내리는 가운데

멈츳멈츳 하면서 내려갈 걱정을 합니다.^^

 

다행이

집앞을 나설때

비가 내려 우산을 준비해

올라가니...비가 주루룩 내립니다.^^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축축히 젖은 도로와 산길은

어제와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자연은

계획적인가요

비게획적인가요...

하늘을 쳐다보며 슬며시 물으니...

 

이런 대답이 없네요.^^

 

아마도

알아서 해석하라는 뜻인가...

 

역시

자연은

무심한가보네요.^^

 

전혀

세상일엔

개의치 않고

제 멋대로 운행을 하네요.^^

 

오늘도

자연을 경계하며

자연의 무심함을 살펴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제멋할순 없지요.ㅠㅠ

 

하나하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잘 엮어가는 실타래를 풀듯이

풀어나가야지요.....

 

다만

실이 잘 풀리지 않으면

무심하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것을

자연에서 배워나가 보시지요.^^

 

오늘도

무심한 자연을

또 쳐다보며... 에구 에구내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세요.^^ 

 

북한산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