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가평의 연인산 이야기

후암동남산 2008. 2. 10. 20:28

오늘은

사실 약속있는 산행이었는데...

 

갑자기

연락하기가

뭐하기에... 연락을 하지 않았지요.ㅠㅠ

 

그런데 어제 갑자기

동서놈이 형님 산행할 때

저를 데려가달라기에...

 

고민하던차에

함께 할까 함께할까 연락을 했더니

이놈이 하는 말~~~~

교회갔다오면 10시 30분이니

그 이후에 하자는데...

 

아~~

나는 가평의 연인산을 가고자

지금 벼루고 있었는데...

이놈이 하는 말

10시30분 이후 라...

 

사실 9일 산행 약속있었고

10일 산행약속이 있었지요...

 

결국

9일 산행은 예빈산으로

10일 산행은 연인산으로

산행이 이루어 져서...

9일과 10일의 산행이

제가 가고 싶은 산행을 한것에

저는 만족 합니다.^^

 

9일은 다른 이와 산행을 했고

10일은 나홀로 연인산을 올랐습니다.^^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내가 왜 산을 가는지

누가 물으면 건강과 멋진 구름 그리고

정상의 환희라 말을 하였는데...

 

오늘

연인산을 홀로 걷다보니

왜오르는 가...의 질믄의 첫번째 해답은

인연인것 같습니다. ㅠㅠ

 

산도 모든 산이 동일하지 않더군요...

산 역시,

각기 사람들의 모습이 다 다르듯이

지금까지 오른 산들 모두가 제멋에 존재하더군요.^^

 

이러한 산을 오르는 이는

첫째 이산과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이고

둘째 산을 좋아하는 이들과의 궁합이 맞는 것이고

셋째 오르는 이가 이산을 가지 않으면 못내 후회가 되니 오르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각기 자신의 삶이 존재하듯이

우뚝한 산

역시 자기의 모습이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없는 것 같은

무생물도

전체의 조화를 맞추는

것 과 같은 것은 생각을 지닌 이들의

상상력일까...아니면 무의식으로 존재를

보여주는 산들의 자태일까...

 

오늘은

뜬 금 없이

산이 살아 있음을

생각하게 한 날 입니다.^^

 

이래서

저는 오늘의 가평의

연인산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