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내리내요.^^
그비가
오늘 아침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저멀리 보이는 타워가
비구름에 감싸이는 듯
흐릿해 지더니 다시금
살짝 얼굴을 드밉니다.^^
남산을 오르니
오르는 도중
해가 세상 밖으로 드러납니다.^^
환한 듯
자기의 얼굴을 뽐내다
이내 구름에 가려집니다.^^
남산을 계단으로 올라
전망대에 이르니
저 멀리 북한산은
구름에 잔듯 찌푸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는
무지 맑고 더울 것 같네요...
남산 팔각정에 이르니
남산 타워가 다시 구름에 뒤덮여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팔각정을 세바퀴돌고
천천히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 오니
남산타워의 변화 무쌍한 모습이
순간 순간 드러났다 사라지는 것이
마치 마술을 부리는 듯합니다.^^
천천히 내려오는
하산길...
이번비로 인해
식물들이 더욱 파란 싹을
드러내네요.^^
걷다가
천천히 뛰어서
내려오니 몸에서
땀이 배어 옵니다.^^
천천히 걷다가
마지막에 이르니
조만간 개나리가 활짝
필 것을 예감하는
노란색 꽃 봉우리가
한무리 가득하네요.^^
비온 뒤의 남산
흐릿하여
구름 속을 드나드는
타워의 모습이
정말
인생의 우여곡절인가...
오늘도
살아가는 하루
숨지 말고 당당한 하루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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