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추위는 사라진듯하지만 남산은 찌뿌듯~~

후암동남산 2008. 3. 26. 08:48

오늘도

오른 남산

날씨는 흐릿하여

주위 환경이 밝은 것이라기 보다

엷은 막으로 덮여 있는 듯한 날이네요.^^

 

도서관 옆

계단으로 오른 남산

어제의 비로 인해

온 대지가 촉촉하네요.^^

 

날씨가

화창하지 않고

찌뿌듯하니...

 

개나리가 만개를 하지 못했네요.^^

 

계단으로 쉬지 않고

올라 전망대에 이르니

저녁의 낮은 기온 때문인지

전망대의 바닥이 서리 먹은 것 처럼

미끌미끌 하네요...(넘어지지 않으려면 주위를 해야 겠네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희 뿌옇고 저멀리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안개에 쌓여

희미 합니다...

 

날씨가

마치 세상을 대변 하는 것 같군요...

오리무중의 세상...

대선이 끝나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겠지...

그랬을 텐데...

세상은 더 오리무중인것 같네요.^^

 

정상을 향해

다시오르니

식수대에서 이제는 물이 나오네요.

한겨울 동안 물이 안나왔었는데...

 

팔각정에 이르러

세 바퀴를 돌며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세바퀴를 도는 동안

안면있는 분을 두명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사 후

간단한 목운동과

스트레칭 후

서둘러 하산 합니다.^^

 

오늘도

하산길은

천천히 달려 내려 오니

잔잔히 몸에 땀이 배어 오네요.^^

 

땀이 배어오는

이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하산하여 세상의 자동차와

등교와 출근하는 모습의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을 바라보니...

 

오늘도 또다른 하루네요.^^

어제와 같은 날씨는 아니니

오늘은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남산과 집 뜰의 앵두 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