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른 남산
날씨는 흐릿하여
주위 환경이 밝은 것이라기 보다
엷은 막으로 덮여 있는 듯한 날이네요.^^
도서관 옆
계단으로 오른 남산
어제의 비로 인해
온 대지가 촉촉하네요.^^
날씨가
화창하지 않고
찌뿌듯하니...
개나리가 만개를 하지 못했네요.^^
계단으로 쉬지 않고
올라 전망대에 이르니
저녁의 낮은 기온 때문인지
전망대의 바닥이 서리 먹은 것 처럼
미끌미끌 하네요...(넘어지지 않으려면 주위를 해야 겠네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희 뿌옇고 저멀리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안개에 쌓여
희미 합니다...
날씨가
마치 세상을 대변 하는 것 같군요...
오리무중의 세상...
대선이 끝나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겠지...
그랬을 텐데...
세상은 더 오리무중인것 같네요.^^
정상을 향해
다시오르니
식수대에서 이제는 물이 나오네요.
한겨울 동안 물이 안나왔었는데...
팔각정에 이르러
세 바퀴를 돌며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세바퀴를 도는 동안
안면있는 분을 두명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사 후
간단한 목운동과
스트레칭 후
서둘러 하산 합니다.^^
오늘도
하산길은
천천히 달려 내려 오니
잔잔히 몸에 땀이 배어 오네요.^^
땀이 배어오는
이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하산하여 세상의 자동차와
등교와 출근하는 모습의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을 바라보니...
오늘도 또다른 하루네요.^^
어제와 같은 날씨는 아니니
오늘은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남산과 집 뜰의 앵두 꽃이네요.^^
출처 : 남산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남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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