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인산을 가기로
약속한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영~ 불안하더니 해가 나질 않는 군요.ㅠㅠ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비가 온다하였는데
지금 비내리는 기세가
종일 내릴 것 같군요.^^
어쩔 수 없이
산행을 취소 후
남산을 올랐습니다.^^
오르는 남산
많은 비는 아니지만
내리는 비가 인적이 없으니
고적하기도 합니다.^^
남산을 향해
가면서 타워를 바라보니
이미 남산은 구름에 뒤덮여 있네요.^^
그래도
우산을 받치고
남산을 오르니
오늘따라 영 기분이 찜찜 하군요.^^
걸어서
남산도서관에 이르러
순환버스가 다니는 산책길로
발걸음을 옮기자...
좌측에 드러나는 개나리가
음지에 있는지라 아직 활짝
개화를 하지 못하고 있네요.^^
우측으로는 진달래가 듬성듬성 보이고
산책길을 따라 오르는 남산길 ...
남산 정상을 향해
가는 발길을 산속길로
바꾸어 숲으로 들어 가니
작은 못에 개구리알들이 가득입니다.^^
이 못을 지나
산길을 걸으니 좌우 소나무와
바닥에 소나무 잎의 갈비들이
붉게 가득 쌓여 있네요.^^
이곳을 뒤로 하고
오르는 숲속길 언덕으로
오르려 하니 머리속에 저넘어는 무엇이 있을까...
저넘어에는 행복나라가 있을까...
생각을 하니 미소가 잠시 머금어 지네요.^^
산길을 따라
성곽에 이르러
국립극장쪽으로 내려 가니
양지쪽이어서 그런가 개나리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
개나리를 보고 국립극장쪽
전망대에 이르니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이질 않네요.^^
이곳에서 솔밭길로 내려가니
솔잎이 붉게 물들어 바닥에 누워 있으니
발 걸음이 편하네요.^^
솔밭길을 따라 내려가니
청솔모가 나무 가지위에 앉아 위장을 하니
영락없는 나무 모양의 자태입니다.^^
청솔모의 대각선으로는
딱따구리의 일종인 새가
나무에 수직으로 붙은 체
움직이지 않고 있네요.^^
이를 촬영한 후
솔밭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
가슴이 다 시언해 지는 것 같고
현재 제가 머리가 복잡해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머리 속을 단순화시키고
남산 숲길을 내려 오니
오늘도
산행 취소후 비 소리를 들으며
남산 숲속을 거닌 것이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주네요.^^
비오는 오늘
축축히 젖어 있지 말고
오늘을 즐거움이 가득한
날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남산이네요.^^
청솔모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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