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아침엔 남산 으로 ...

후암동남산 2008. 4. 12. 20:26

오늘 아침도

서둘러 남산을 올랐습니다.^^

 

만개한 벚꽃을

즐감하며 도서관에서 분수대를

휘감아 남산 순환도로로 오릅니다.^^

 

순환도로위의 벚꽃이

정상을 향해 갈수록 흰 솜뭉치 마냥

뭉쳐있는 것이 참 아름답고 신기할 따름이네요.^^

 

남산정상을 향해 오르다

벚꽃의 모습을 더 많이 눈에 넣으려고

뒤로 걸어서 올라가니 앞에서 보이는 벚꽃들이

더욱 더 아름답고 그냥지나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뒤로 걸어서 순환버스 정거장에 다다르자...

정상으로 오르질 않고 좌측 국립극장으로

빠지다 또다른 샛길의 계단으로 내려가봅니다.^^

 

이곳은

벚꽃나무가 전혀 보이질 않고

아직도 철망이 쳐있는 상태이네요.^^

 

이길을 따라 계속해 내려오니

우측은 동국대 뒷길이요

좌측은 와룡묘 가는 길이라..

좌측으로 돌아 조깅길을 걸으니

벚꽃축제를 위한 조명장치가 보이네요.

 

천천히 걸어 가며

조깅길의 벚꽃축제 길을  살피니...

작년과 올해가 또 다른 모습의 벚꽃길이 군요.^^

 

와룡묘에 이르니

벚꽃중에 한그루의 나무가

유난히 초록빛이 나네요.^^

다른 나무의 꽃들은

붉은 빛깔이 있는 흰 벚꽃이었는데...

참 생소하여...한참을 보고 다시 걸으니

와룡묘를 지나 조깅길 초입으로 다가가면서

초록빛나는 벚꽃이 여러그루가 있네요.^^

 

이들을 뒤로 하고

남산 순환도로의 오르막길로

걸어오면서...

다시보게 되는  분수대에서

도서관까지에 이르는 벚꽃길은...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이

마치 한겨울의 눈발갔습니다.^^

 

오늘도

오른 남산

평소와는 다른 길을

택해서 걸어 봤습니다.^^

 

그래도 역시

남산은 멋졌습니다.^^

 

남산 아래 동네

후암동에 사는 것을

감사하게 되는 또 다른 하루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