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한라산 등정기...^^

후암동남산 2008. 5. 5. 01:14

결국

떠난 제주 한라산...

 

부모님과

제주 여행을 잡았는데..

갑자기 취소 되면서 걸려온 전화

한라산 가시겠습니까..

자리는 한 자리이고

날자는 5월2일~4일입니다.^^

 

통첩처럼 날아든

전화기 너머 일정은...

틈을 놔두지 않고 "그리하겠습니다."로

답변을 한 후 2일 휴가를 내어 출발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렇잖아도

한라산 1950m가 머리속에 있어

언제가나 하였는데... 마음을 두니

바로 찾아 오네요.^^

 

5월2일 저녁7시

인천연안부두 국내선 여객터미널에서

승선을 하여...제주를 향하는 일정

도착이 익일 08:30~ 이라네요.^^

총 승선 시간이 13시간30분이네요.ㅠㅠ

 

승선후 잠을 자는데

자다 깨면 오늘이고 내일이 아니네요.ㅠㅠ

결국 맥주 한캔먹고 2시간 자고

눈이 떠지면

또 다시 한캔을 먹고 2시간을 자니...

동이트네요.

 

새벽의 동트는 광경이 

참 멋집니다.

비록 자다 말다 를 연속한 잠자리지만

일출의 멋진 광경으로 어제의 일들이

다 잊혀지네요.^^

 

일출을 감상하고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다 아침 6시40분에

먹은 조식은

오늘의 산행을 위한 보약이라...

남김없이 챙겨 먹었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하여

하선을 하여...

버스에 탑승하여

성판악 해발750m지점에 도착하니...

09시32분이네요.^^

 

이때부터 시작되는 산행

무엇인가 구경거리가 있지 않고

그냥 길따라 오르기만 하니...

산행의 별 재미는 없습니다.^^

 

산행을 하며

사라약수터이르니 물맛이 밋밋하네요...

사라 대피소를 거쳐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하니 11시10분이네요.^^

 

잠시 쉬고

백록담을 향해 오르니

1시간 정도 지나니 한라산 정상과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의 행렬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잠시 쉬면서

이웃과 무한조각을 나누어 먹고

다시 오르니 한라산 정상에 다다를 때쯤

배가 출출하다고 떡을 먹자하여

절편을 나누어 먹고서...

다시 오릅니다.^^

 

정상인 백록담에 다다르니

12시30분 쯤 된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고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니

내려가는 도중에 보다 가까이에서

백록담을 볼기회가 있네요.^^

 

백록담을 가까이에서 보고

걸어 내려오는 하산길...

시간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천천히 구경할 것 다하고내려가니

용진각 대피소를 지나...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니

전신이 시원할 정도로 차갑습니다.^^

 

약수터를 지나

내려 온 길의 위를 바라보니

왕관처럼 뵈는 왕관릉이 보입니다.^^

 

왕관릉이곳을 지나

관음사길로 내려가니

눈의 즐거움이 없으니

더욱 지루한 산행길이 되는 것 같더군요.^^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니..

어느덧 오후 3시50분 정도에 

제주항으로 귀항을 할 버스차량에 도착하네요.^^  

오늘의 산행은 지루하였지만

정상에서의 백록담은

책에서 보던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5월3일의 한라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