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수술 후 이틀째 이야기...

후암동남산 2008. 9. 3. 00:41

부친 수술이틀째

 

어제는

모친과 누님이

당직을 섰네요...

 

아침 출근 전에

모친께 전화를 하니

연락이 안됩니다.ㅠㅠ

 

불안한 마음에

출근하면서 서울대 병원으로

찾아가니...

 

모친과 누님이

부친에게 운동을 시키려

무진애를 씁니다....

 

모친께서

저를 보시고

출근을 안하고

이곳에 왔냐 묻네요...

 

전화를 드려도

받질 않으니 걱정되어

부친의 얼굴 볼겸 모친과 누님의

고생스러운 모습을 함께하고자 잠시

들른 것이지요.^^

 

부친께서

어제보다는

얼굴이 약해 보이기에

마음이 무거운체 사무실로 향합니다.ㅠㅠ

 

정오쯤 그리고

4시경 전화를

형님에게 하니... 아직도 변함이 없다하네요...

 

식사를 위해서는

가스가 나와야 하고

폐운동을 해야

폐가 원상복구가 되어

폐렴 증상을 이길 수  있다합니다.ㅠㅠ

 

부지런히

부친을 위해 오전엔

모친과 누님이 운동을 시키고

 

오후엔

형님과 누님이 운동을 시키니...

 

잘따라 하다

갑자기 주저 않으며

얼굴이 창백해지시고...

침대에 눕혀도 의식을 못찾는다 합니다.ㅠㅠ

 

이 소식을 퇴근 무렵

형님께 전화하여 확인하니

아침의 불안한 기운이 제머리에서

섬뜻합니다.ㅠㅠ

 

집으로 향할려 했던 발길을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니 서울대 병원 도착이

밤 10시30분이네요...

 

병실로 다급히

들어가니 형님과 큰조카

그리고 매형과 누님 그리고 딸네미가

함께 모여 있더군요...

 

부리나케

부친있는 곳으로

머리를 돌리니...ㅠㅠ

아니나 다를까

모든 것이 정상인데

눈을 뜨지 않습니다...

 

머리와 심장을

조사해도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데...

왜 갑자기 스러지셔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요...

 

오늘은 부친이 수술 후

이틀째이지만 아직도 불안한 마음 여전합니다.

 

오늘따라

나무 관세음 보살님을 찾게 되는 군요.^^

 

아직도 저는

형님과 서울대 병원에서

누워계시는 부친을 보면서

깨어나길 기다리는 행운을 바라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만 들어서는 불안한 사항이라

끝까지 부친을 보고서 보살핀다는 생각을 하니

아직 돌아가실 운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도 해가 지고

내일엔 해가 뜨지만

천태만상의 만물의 가고 옴은 기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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