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오늘은 새벽 기상이 힘드네~~~

후암동남산 2008. 12. 4. 08:39

새벽에 일어나

부친을 운동시키려

서울대 병원으로 향하는 일과...

 

오늘은

눈을 뜨고 기상하려니

몸이 힘들어 일어나기가 버겁군요.

 

옆에 모친이 계신 안방에는

불이 들어 와 있는데...

 

어여 일어 나야지~~~ ㅠㅠ

하며...

벌떡 일어나

세면장에 가서

아침 세면을 하고

바로 병원으로 출발 했는데

도착하니...

 

간병인 아주머니가

머리를 감기려다. 저를 보고

운동을 시키라 하면서 자리를

비워 주시네요.^^

 

운동을 하는 중에

간병인 아주머니께서

어제 밤 10시경에

부친의 입으로 물과 카스테라, 요구르트를

조금씩 들였더니 오물오물 씹으며 먹드랍니다.^^

 

그결과 재활의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부친의 상태를 살펴 보시고 가시고

오늘쯤은 식도로 넘어가는 과정을

살펴 볼 것 같다 하네요...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

몸의 힘든 것을 잊게 만든

아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끙끙되던 것이 부끄러워진 한때 였네요.

 

오늘도

즐거운 소식을

모친께 전해 드리려는 마음으로

병원에서 룰루 랄라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2주후 분당 재활병원으로

옮기실 것 같은데...

그러면 새벽에 운동을 시킬 수도

없는 데... 그동안 더욱 열심히 운동을 해드려야 겠네요...

 

오늘은

병원을 오가는 길에

비가 내리는 것이 더욱 추워질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