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후암동남산 2008. 12. 5. 08:50

새벽에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찬바람을 가르며

서울대 병원으로 갑니다.

 

부친께서 눈을 뜨고 계시다가

운동을 시작하니 눈을 감으시네요.

 

어깨와 목운동을 한 후

팔 다리 마사지와 운동을 시켜드리고 나서

서울대 병원을 나섭니다.

 

매일 반복적으로 해오는

일과지만...

오늘은 부친께서 요구르트 한개를

입으로 먹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변화없는 병간이었으나...

점차 좋아지는 것이 더디지만...

눈으로 확인해 가는 과정이

힘들게 병간을 하면서 얻는 보람인지...

오늘은 부친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의 일과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호전 되어 가는 것이

시각적으로 확인되어지는 하루하루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추위 덕에

수돗가뿐만 아니라 도로에도 얼음이 얼었군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 만은 따뜻하게

이 겨울을 이겨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