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집사람과 소주 한잔 했어요...

후암동남산 2008. 12. 3. 00:17

오늘 아침부터

집안 분위기가 ...

 

모친의 예민한 심리가...

자못 예리해지내요...

 

나야 피붙이 자식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옆지기의 입장을 고려하면

영~~ 불안 불안 하더니...

출근길에 옆지기가 제게 한마디 하네요...

 

에구~~

어른이 하는 것인데...

그냥넘기지 뭐그래...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려는 것을

꾸욱 참고...

사무실 가면서 문자를 넣었죠...

"경숙씨 미안해요.점심 맛난것 먹어요"라고...

 

그리고...

저녁에 먼저 들어와

기다렸다 퇴근하는 옆지기와 소주한잔 하고 들어 왔지요.

 

소주를 먹으며 두런두런 하는 이야기 속에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잊으려 하는 것 같아...

내심 고맙기도 하였지요...

 

부친의 병환

모친의 예민함...

아마 부친이 오랜시간을 병환에 있을 수록

모친께서는 더욱 예민해 질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에휴~~~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 데...

중재자로서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야 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으니... 걱정은 걱정입니다. 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