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부친이야기~~

후암동남산 2009. 2. 3. 07:26

서울대 병원에서

수지 보봐스병원으로 옮긴지가

2개월이 됩니다.

 

재활병원을 알아보고

선택한 곳이 이곳인데...

 

부친께서 옮기자 마자

갑자기 악화되는 분위기가 있더니

점차 이곳에 적응을 하면서 안정을 찾아갔었지요.

 

서울대병원에 계실땐

제가 새벽에 가서 운동을 시켜드렸고

오후엔 재활치료와 누님이 와서 오후운동을 시켜드렸습니다.

 

수지로 가고선

저는 평일에는 갈수가 없고

모친이 매일 출퇴근 하면서 하루하루 부친의 변화를 살핍니다.

 

그 결과 지금은 또렷이 알아들으시고

자신의 의사표현도 조금씩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모친의 희생이 아니면 이루어질수 없는 일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전 주말이나 휴일에 모친을 모시고 가서

부친을 손가락,발가락 그리고 팔다리를 운동시켜드리니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식이 없을 땐...

알아만 봤으면 했는 데...

알아보니 의사표현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제 의사표현이 점차 되어가니

다음 욕심은 스스로 움직여 주는 것을 바랄뿐입니다.^^

 

2008년8월29일 입원 후

지금까지 병원 생활을 하고 계신 부친께서는

옆에서 지켜보는 자식으로선 병상에 있지만 

참 행복한 분이라는 것을 모친을 통해 확인해 봅니다.^^

 

2009년2월1일엔

손주들이 아차산 영화사에서 쾌유를 비는 3배를 올렸고

누나부부가 병언에 와서 매형께서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라는

감사의 기도를 올려 주었습니다.^^

 

아마...

부친께서는

가족들이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바를

알고 계시니 반드시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 오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도

매일의 해가 뜨듯이

모친께서는 부친께서

병상에서 일어날 일을 바라며

보봐스병원으로 출근을 하신 답니다.

 

제가 봐도

모친께서는 참 약해 보이지만

대단한 아내이자 어머니라는 것을 느껴봅니다.^^

 

모친의 건강이

훼손되지 않도록

오늘도...

마음 속으로 기원합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나무 관세음 보살

나무 관세음 보살을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