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모친과 병원을 갔다온 후
점심을 먹고서 도봉산을 가려는 데
작은 아이가 묻습니다.
"아빠 산에 가나요..."
"응, 도봉산가려는 데..."하니
함께 가자고 합니다...
정말 갈꺼냐 묻자
정말 따라가겠다고 해서
도봉산 냉골~포대능선...을 타려했는데...
급 장소를 변경하여 북한산 족두리봉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두아들과 청계산 아차 용마산을 가고선
주로 함게 간 곳이 남산인데 오늘 느닷없이
따라 온다 하여 북한산을 가기로 하였네요.^^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한 후
4호선을 타고 가다 충무로에서 3호선으로 바꿔타고서
불광역으로 갔습니다.
불광역 도착 1번 출구로 빠져나와
불광사쪽길을 따라 올라가니
길이 바윗길이라...처음엔 아이들이 잘따라오더니
좀 무서워지나 봅니다.
아빠 안전이 우선이니
안전한 산행길로 가자고 합니다.^^
쉬면서 오른 족두리봉...
아이들이 도착하여 주변을 보니
환한 웃음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하산길은 어디로 가나요...
오던길로 다시가나요...
계속되는 질문에 족두리봉에서
탕춘대길을 보여주며 저곳이 하산길이다...하며 가르쳐 주었습니다.^^
약수터를 찾아 물을 먹어야 한다기에
탕춘대 길에서 잠시 벗어나 길을 가다보니
약수터는 두곳을 만났는데...
구기터널이 아닌 홍은동 11번 마을버스 종점으로
하산을 하였네요.^^
아이들이 힘들어 하기에
11번 마을버스를타고
서대문역에서 하차
서울역 환승터니널에서
202번 불암동~후암동으로 다니는 차를 타고서
집에 들어 왔습니다.^^
함께 산행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신중해지고
서로를 위할 줄 알며...
형과 아우의 우애를 살필수 있어서
흐믓한 산행길이 였습니다.
오늘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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