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노조 13회 총회를 대전에서 했네요.

후암동남산 2009. 12. 12. 09:22

뒤 늦게 노동조합에 가입해

서울지부 지부장을 하면서...

 

삶의 새로운 것들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경영자와 노동자라는 이분법과

함께가야하는 우리라는 개념들이

혼합해 있는 이 상황들이 혼돈스럽기도 하지만

결국은 느끼고 판단하는 주체자의 몫이라는 것을 안다면

삶의 무대는 자신의 것이다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된 시간들이네요.

 

토요일 12월12일

병원에 모친을 모셔다 드리고

부친을 뵙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먼저 귀가하여...

서울역에가서 Ktx를 타고 대전을 향합니다.

 

대전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대전민노총에 들어가니

제가 제일 늦었네요.

제가 도착하자 총회를 시작하고

총회를 시작하니 그동안 말이 많았던 부산 지부가

지부장을 바꾸어서 왔군요.

 

파업을 하면서

파업중에 발생되는 여타의 사건들로 인해

노조원들끼리의 불협화음이 결국 탈퇴로 나타났고

또한 파업기간에 동조를 한 일부 적극적인 직원들이

가입을 하였기에...

 

수치상에서는 7명이 준것으로 나타났지만

내부적으로는 은근히 부침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총회를 보고

조합원들의 반응은 참...굳건한 모습이

대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대교라는 회사가 참 좋은 인재를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는 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총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표를 끊고

17시19분까지 기다리다 열차가 없어 29분차를 타고 왔는데

열차가 없어서 이상해 표를 살펴보니

에구 대전 16:44분 출발

서울도착 17:19분이였네요.

그런데 도착시간을 탑승시간으로 알고

미련하게 기다리다 왔네요...

 

아~~~

요즘 내가 왜이러지

잦아지는 실수 이러면 안되는 데...

 

오늘도 허공을 보고

쓴 웃음을 지어보네요...

 

바삐살긴 바삐 사나봅니다. 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