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행복한공부

고혈압의 식사법

후암동남산 2010. 4. 26. 14:33
 

* 고혈압과 식사의 관계

  고혈압의 원인으로 비만(체중과다)과 고염식사는 고혈압과 관계가 매우 깊습니다.  따라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식사와 염분 함량이 적은 식사로 조정함으로써 혈압을 감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 식사요법의 기본원칙

  다음은 고혈압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식사를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총 섭취열량의 조정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고혈압 환자중에는 비만한 사람이 많은데 체중을 감소하여 자신의 정상체중에 가깝게 조정하면 고혈압의 위험률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갑자기 체중을 감소시키는 식사요법보다는 무리가 가지않도록 조정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체중 감량법은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염분의 양을 제한하도록 합니다.


   사실은 소금이 혈압을 올리는 것이 아니고 소금중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소금속에 다량의 나트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소금의 양을 제한하는 것이며 소금이 외에도 된장, 고추장, 간장, 토마토 케찹, 버터, 마요네즈, 조미료등에도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므로 역시 주의하여 제한하여야 합니다. 


   소금의 섭취량이 증가하면 소금중에 있는 나트륨이 혈관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때 수분(물)이 함께 증가 되어 혈액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혈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역학 연구에서는 중년기 이후의 본태성 고혈압 이환율은 그 지역의 나트륨 섭취량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나트륨 식사로서 심한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 소금 섭취량이 악 4g인 알라스카 에스키모인들의 고혈압 발생률은 거의 없고 반면에 하루 10g의 섭취를 하는 미국인은 11%, 하루 33g의 섭취를하는 일본 동북부인은 30%에 이르는 발생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트륨의 섭취가 특히 높은 지역은 식습관상 짜게 먹거나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지역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고(김치, 젓갈류, 장아찌) 짜게 먹는 편이므로 나트륨의 섭취가 매우 많은 상태입니다. 최근 소금의 섭취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도 하루 소금의 섭취량이 15g에 이르고 있습니다. 


⑥ 조리시에 넣는 소금, 된장, 고추장, 간장등의 양을 줄여 넣으십시요.

   최근에는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저염간장, 대치용 소금, 저염 혹은 무염 버터등이 있으므로 식품구입시 잘 선택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⑦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를 충분히 하고 섬유질의 섭취를 증가시키도록 과일, 야채,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등)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므로 고혈압의 식사에서도 권장됩니다.


⑧ 매운 고추, 고춧가루, 겨자, 와사비, 카레가루와 같은 자극적인 조미료는 피하고 커피, 홍차 등은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합니다.  커피 경우는 하루 1-2 잔 정도까지만 마시도록 합니다.


⑨ 알콜을 제한하도록 합니다.

   하루 2잔이상의 소주 등을 마시는 사람에게서는 고혈압, 뇌졸중 등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알콜은 체중조절에도 방해가 되므로 제한 또는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⑩ 싱거우면서도 맛을 낼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신선하고 향기가 있는 재료를 선택하고 설탕, 식초, 레몬, 향신료 등을 이용하여 산뜻한 맛을 내도록 하며 참기름, 깨소금, 식용유등을 이용한 고소한 맛을 내도록 합니다.  단, 비만이나 체중증가인 경우에는 다량 사용을 피하고 식욕이 없을 때 가끔씩 다른 조리방법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