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행복한공부

부부섹스 생활백서 99가지 ① 남편의 심리편

후암동남산 2010. 8. 6. 04:49

섹스가 좋아지는 책

03. 무뇌아 
결혼 10년차 주부가 갓 결혼한 새댁에게 조언한다. “섹스할 때 남자에게 무슨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지 마. 섹스할 때 남자 뇌는 밑(?)에 있거든.” 남자는 섹스할 때 무뇌아가 된다. 

04. 무용지물 上
남편과 근사한 밤을 보내기 위해 야한 속옷과 에로틱한 향수를 준비한 아내.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보면 남자들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저 여자 오늘 왜 저러지?’ 반응은 두 가지. “어디 가?” 아니면 “내일 회의 준비하는 걸 깜빡했네.”


05. 무용지물 下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나왔을 때 얼굴에 희색이 돌던 남자들. 며칠 뒤 시무룩해서 만났다. “애인하고 있을 때는 안 먹어도 잘 서는데 아내하고 있을 때는 먹어도 안 서.”

06. 몸매유감

남자들이 여성상위 체위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누워 있어야 배가 평평하게 보이기 때문. 남자도 몸매에 무척 신경 쓴다. 그러니 배 나온 남편을 위해 가끔은 여성상위를 시도해주는 센스.


07. 소원
“여보, 제발 먼저 섹스하자고 말하면 안 돼?”
남자들도 때로는 섹스하자고 말하는 게 지치고 싫어질 때가 있다.


08. 모범생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체위를 해보자고 시도하거나, 무척 잘 아는 척하며 달려들어 전에 안 하던 애무를 한다. 전날 본 포르노 비디오에 나온 장면의 복습. 남자들이 섹스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다 비디오를 통해 시청각 학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왕이면 질 좋은 교재를 사다 놓아야 한다.


09. 야간자율학습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야간자율학습에 익숙해진 현대의 남성들. 결혼 뒤에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야자’에 몰두한다. 교재는 야동 사이트. 예습은 못하고 복습은 꼭 하려 해도 아내의 반발에 부딪혀 거의 이론 수업에만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10. 지존 가리기
30대 남자들 세 명이 모여 서로 지존을 가린다.
no3_요즘 제일 잘나가는 야동 사이트는 ‘ooo’야. 한 달에 5,000원만 내면 돼.
no2_야 자식아, 난 돈 안 내고 야동 다운받아 본다. 거긴 동영상 채팅도 돼.
no1_난 거기 나온 거 다 해봤잖아. 니들 스리섬 해봤어? (셋이 하는 섹스)
남자들에게 섹스를 빼면 남는 것은 허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