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유마경 이야기

[스크랩] 부처님 나라 3

후암동남산 2008. 8. 23. 09:41


 조계사 대웅전 벽면 불화

 

 

이때, 사리불은 이렇게 생각했다.

“만약 보살의 마음이 깨끗하여 부처님 나라도 깨끗해진다면,

부처님께서 보살이었을 때는 마음이 깨끗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래서 지금의 부처님 나라는 이같이 깨끗하지 아니한가?“


부처님은 그 생각을 알아차리시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와 달은 깨끗하지 못한 것인가?

장님은 그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인가?“


“아닙니다, 부처님.

이는 장님의 허물이지 해와 달의 허물은 아닙니다.“


“사리불아, 

이와 같이 중생의 죄로 인하여

부처님 나라가

깨끗하게 장엄되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를 책망할 일이 아니니라.“


“ 사리불아,

나의 나라가 깨끗한 것을

그대가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 깨끗하고 장엄한 부처님 나라

중생의 게으름으로

오물에 덮인 것이

부처님 나라라

        여기지 마소서***


**합장사 도반님들 부처님 나라를 보시옵소서, 나무 관세음 보살 **

 

_ 유마힐 경 _

출처 : 부처님 나라 3
글쓴이 : 해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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