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유마경 이야기

[스크랩] 육신(肉身)이란 무엇인가?

후암동남산 2008. 8. 23. 09:41
 


 
유마힐이 설하시길

 

“여러분, 이 몸은 무상하여 강하지 못하고 힘도 없으며, 견고하지도 못합니다.

 아주 빨리 시들어가므로 믿을 것이 못됩니다. 괴로움이며, 근심이며, 온갖 병

 이 모이는 곳입니다.”

 

여러분, 지혜가 밝은 사람은 이와 같은 몸을 의지 하지 않습니다.


“이 몸은 물방울 같아서 잡을 수도 문지를 수도 없습니다. 또 이 몸은 물거품

 아서 오래도록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이 몸은 파초 같아서 속에 굳은 것이 있

 아니하며, 이 몸은 메아리 같아서 온갖 이녕 따라 생기며, 이 몸은 구름 같아

 서 깐 사이에 변하고 없어집니다. 또 이 몸은 번개 같아서 한 순간도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이 몸은 영원히 변하지 않은 실체가 아니라, 사대(四大:地,水,火,

 風)로 되어 있고 이를 집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괴로움이며, 여기에서 떠나야 합니다.

 

* 육신, 깨달음을 추구하는 주체이지요. 육신을 통해서 깨달음을 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육신은 빈껍데기에 불과한 것일까요?

   깨달음 이것은 육신과 함께 하는 정신,마음이란 것이 깨달음의 소통처가 되는 것일까요? 

   육신은 괴로움이라 하지만 육신에 대한 우리의 인식 깨달음의 반석이 육신이기도 하지요.

   저는 인간이기에 육신이 있기에 대우주와 소우주를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얻는 것 같습니다.

   육신에 대한 생각 괴로움이 아닌 좀 더 큰 것을 알게하는 깨달음의 도구이자 깨달음의 달걀

   이 아닐까요. 다만 육신의 주인이 이것을 어찌 다루느냐에 따라 육신에 대한 인식이 틀려

   는 것이 아닐까요?  나무 관세음 보살 ***     

 

출처 : 육신(肉身)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해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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