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유마경 이야기

[스크랩] 분별하는 마음을 끊는 것이란~~~

후암동남산 2008. 8. 23. 09:49


                       분별심인가요 분별심이전인가요?

 

분별하는 마음을 끊는 것이란~~~


유마힐의 방안에 한 천녀(天女)가 있었다.

여러 보살들을 보고, 또 설하는 가르침을 들은 그녀는 하늘 꽃을

보살들과 부처님 제자들을 위에 뿌렸다.

보살들 위에 뿌려진 꽃은 몸에 붙지 않고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부처님 제자들 위에 뿌려진 꽃은 떨어지지 않고 그들의 몸에 붙었다.

제자들은 꽃을 떨어버리려 했으나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천녀가 사리불에게 말했다.

 천녀   “무슨 까닭으로 꽃을 버리려 하십니까?”

 사리불 “이 꽃은 출가자의 법(法)답지 못하므로 버리려 합니다.”


 천녀   “이 꽃을 법답지 못하다고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 꽃은

         아무런 분별을 하지 않습니다. 당신께서 스스로 분별하는 마

         음을 낸 것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출가하고서 분별을 한다면 그것이

         야말로 법과 같지 않습니다.

         보살들은 꽃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분별하는 마

         음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 천녀와 사리불의 대화 법다움과 분별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리불이 말하는 법다움 과연 무엇일까요?

     천녀가 말하는 법다움 과연 무엇일까요?  다른 것 일까요?

     사리불은 출가자라면 꽃의 화려함을 거부해야 한다는 분별심을 내면서

     법답지 못하다 하였지만, 천녀는 분별심이 없는 경계를 법다움이라 하였

     습니다.

     법우님

     오늘도 법다움의 굴레에 사로잡혀 분별심을 내 놓았습니까?

     천녀는 법다움이란 분별심 이전의 상태라 합니다.

     법우님

     오늘 하루 천녀가 말씀하신 분별심 이전의 참다운 법다움을 경험해 보지

     않겠습니까?                                               나무 관세음 보살 _()_ *** 

   

출처 : 분별하는 마음을 끊는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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