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주가예측이론

후암동남산 2011. 11. 24. 21:03

저만의 주가예측이론입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주가의 법칙입니다. 귀로 듣고 흘려주십시오.

저는 세상에 모든 팽창하고 상승하는 것들은 어떤 법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름도, 커다란 해일도 허리케인도 폭풍도 동일한 법칙을 가지고 있죠.

 

주가와 가장 동일한 모형은 뇌우구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름은 처음에 지상에서 올라온 열과 습기라는 에너지를 가지고 처음 생성되죠.

그래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많이 받지 못하는 겨울에는 뇌우가 생기지않는거죠.

그 밑에서의 에너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구름은 더 높게 수직으로 발달하죠. 이게 경제의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에너지를 갖죠. 이것이 구름의 생성기입니다.

 

생성기를 지나면 확장기를 갖습니다. 일단 상승한 구름은 가속도가 붙어서 더욱 강력한 상승기류를 만들어냅니다. 이때는 하강기류가 존재하지않습니다. 열에의해서 기화된 공기는 팽창하면서 구름을 더욱더 높이 올리는겁니다. 이때가 주식의 급등기입니다. 본격적인 대세상승이 시작되는거죠. 누구나 주식을 사도 돈을 버는 시기입니다.

 

확장기에 구름은 가장 높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공기가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온도가 떨어져 기화된 공기와 상승된 습기는 점차 얼어붙어서 얼음이 됩니다.

실제 높은 구름의 상부는 얼음으로 이루어져있죠. 습기가 아닌. 얼음이 되면 무거워집니다. 얼음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하강을 시작하죠. 이때가 유지기입니다.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서로 밀어올리고 내리누르는 시기이죠. 주가가 고점에서 박스권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이후에 축소기가 시작됩니다. 상승기류가 유지되려면 생성기처럼 밑에서부터 끝없이 에너지를 공급받아야하는데 공급되는 에너지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하강기류에 점점 밀리기 시작하는거죠.  점점 밀려서 어깨까지 떨어지는 겁니다. 지금의 주가 상황이 아닐까요? 상승기류는 하강기류에 밀리면서도 끝없이 반등을 시도합니다. 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이상. 얼마전까지의 반등이 상승기류의 일시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언제 이 상승기류가 하강기류에 항복을 하느냐하면 밑으로부터 공급받을 에너지가 바닥을 들어낼때이죠.

11월초까지의 1차반등시 유럽은 1960까지 끌어올릴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어디까지 밀릴까요? 10월의 저점이하라고 생각합니다. 10월의 지지선 만큼의 에너지를 우리는 가지고있지 못하기때문이죠. 그리고 2번째 반등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두번째 반등은 10월동안의 첫번째 반등만큼의 에너지를 갖지 못합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국채에서 확실히 보고있으니까요.

두번째 반등이 1960을 다시 찍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모두 소비하겠죠. 힘겨운 두번째 반등을 위해서

 

이제 유지기가 지나면 소멸기가 찾아오죠. 무서운 하강기류의 얼음의 반격이죠. 더이상 열과 뜨거운 공기, 습기는 얼음을 막아내지 못합니다. 뿌리는 비의 양도 현격하게 줄어들고 무서운 번개와 천둥을 내뿜지도 못합니다. 사그라드는거죠.

두번째 반등이 끝나면 정말 날개없는 추락이겠죠.

 

20세기초 공황때도 버블거품이 꺼질때도 2008년 리먼때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위의 4가지 과정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졌죠.

 

언제나 밑으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는지를 보는게 가장 중요한거죠.

여기서 에너지는 수요가 아닐까요?  뭔가를 사고자하는 갈망. 사면 오르겠구나하는 기대, 에너지는 여름이 돌아와야 충만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수요도 때가 와야 끌어올릴수가 있는거죠.

상승기류는 경제지표, 리보금리, 환율, GDP, 경제정책 같은것들이죠.

그리고 떨어지는 얼음덩어리들 하강기류는 역시 지표의 악화, 리보금리의 상승, 생산의 축소, 여러 소식들이겠죠. 언제나  이 둘을 저울질해서 어느것이 더 무거운가를 측정하는겁니다. 이 측정치는 어떤 트렌드를 갖겠죠. 차트처럼.

 

저만의 개똥이론이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론이지만. 많이 비판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