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0위 시드니 수산시장 (호주)
시드니 수산시장에 놀러 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실수이다.
사람이건 생선이건 무조건 실수이다.
금속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들이 잔뜩 자리잡고 있고 지저분한 블랙와틀 만을 내려다보는 것이 전부다.
항구 가까이에는 녹슨 철조물들이 늘어져 있고 바닷가로 내려갈 수도 없다.
바로 옆 두개의 큰 시멘트 공장들은 경관 뿐 아니라 바닷물도 오염시키고 있다.
이곳은 거대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실상은 과대홍보로 관광객들을 항상 실망시키고 있다.
공동 10위 방콕 팟퐁 (태국)
팟퐁은 태국의 유명한 사창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놀라울 정도로 재밌거나 섹시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9위 반드라 발리우드 (인도)
뭄바이에 있는 대다수의 집들은 지금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반드라에 있는 발리우드 동네는 샤룩 칸과 같은 세계 최고의 인도 배우들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여기 집들은 헐리우드와는 거리가 멀다.
8위 피사의 탑 (이탈리아)
피사의 탑처럼 재밌는 역사를 가진 건축물도 없겠지만
실제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 빼고는 관광지로서 그것이 끝이다.
처음 봤을 때의 그 신기함을 제외하면 사실 피사의 탑을 올라가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것도 없다.
하지만 300개의 어지러운 계단을 정해진 시간 안에 오르기 위해
15유로를 내면서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 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관광객들이 많이 하는 "탑 밀기" 사진을 찍는 것이 시간, 에너지, 돈도 아끼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7위 도쿄 중심부 (일본)
콘크리트, 끔찍한 교통 그리고 기차.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광고판들. 그리고 도쿄타워,
수미다에 위치한 명소 전송탑 스카이트리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것이 없다.
이런 것들로 유명해진 도쿄가 흥미로운 도시인 것은 맞지만 관광지로서의 기능은 많이 부족하다.
회색빛의 콘크리트에서 벗어나 신주쿠에서 기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야마나시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6위 담는사두악 수산시장 (태국)
사실 방콕처럼 수산시장이 많은 곳도 없다.
그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담는사두악 수산시장이다.
과거에는 배 위에서 국수를 사 먹거나 질이 높은 전통용품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는 비아그라 등의 불법 제품을 파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만약에 이 곳을 방문한다면 일단 몸 조심을 요한다.
복잡한 교통을 벗어나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수들이 많으니 말이다.
5위 영국 전쟁 체험관, 윈스턴 처칠 박물관 (영국)
이곳은 여기 저기에 광고가 많이 된 덕분에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꽤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볼만한 유물들이나 유품들은 많지 않고 군복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는
마네킹이나 아마추어적인 재현 상황들을 볼 수 있을 뿐이다.
4위 상하이 난징동루 (중국)
중국 최고의 번화가이자 쇼핑거리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와는 거리가 멀다.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난징동루는 한때 "중국 최고의 상업거리"로 유명했다.
많은 관광책자들은 이 거리를 방문하는 목적이 역사 때문이라고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실 역사라고 할 것은 손에 꼽히는 몇 개의 오래된 상점들 뿐이다.
중국인들마저 쇼핑을 하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방문하지 않으며
거리에 있는 상점들은 상하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곳들이다.
3위 뉴욕 타임스퀘어 (미국)
거대한 TV 화면, 수많은 광고들 그리고 유명 매장들이 셀 수 없이 가득한 타임 스퀘어.
뉴요커들은 빈 택시들과 같은 이유로 타임스퀘어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 들어가면 막상 나오기가 쉽지 않다.
2위 홍콩 스타의 거리 (중국, 홍콩)
2004년에 만들어진 홍콩 스타의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이다.
지금 방문해도 외국인만큼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편히 쉴 곳이 많지 않고 유명한 스타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 외에는
할 것이 많지 않아 정말 "스타" 동상들을 위한 "스타의 거리"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1위 던스리버 폭포 (자메이카)
사실 폭포 그 자체는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찾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일개미들이 줄지어 노동하러 가는 듯한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
내가 여길 왜 왔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이 많은 것도 모자라 가이드들은 계속해서 팁을 달라고 요구하고 시장은 값비싼 물품들로만 가득하다.
※출처 : CNN - 비싸기만 하고 실망감이 큰 최악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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