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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스닥 신성장기업부 7종목

후암동남산 2012. 3.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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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성장기업부 소속 7종목 명단.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이수앱지스, 인트론바이오, 제넥신, 진매트릭스,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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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소속부를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세분화하면서 상장특례적용을 받는 신정장기업부 7개사를 지정했다.

 

이철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29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기존 벤처·일반기업부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 소속부로 분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신성장기업부는 신규상장기업 중 상장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저탄소 기업으로 녹색인증을 받은 경우 단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성 등의 평가에서 A등급만 받으면 신정장기업부에 선정될 수 있고 비녹색인증기업은 다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으면 지정 가능하다.

 

신정장기업부는 상장특례를 통해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등 보다 완화된 재무조건으로도 코스닥시장에 속할 수 있지만 주기적인 기업설명회(IR) 의무를 부과받는 등 투자자보호를 위한 장치에 따라야한다.

 

이번에 신정장기업으로 지정된 7개사는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이수앱지스, 인트론바이오, 제넥신, 진매트릭스, 크리스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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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8개 업체는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성장성, 재무안정성, 현장실사 결과 등 깐깐한 심사를 통과했다. 7개 업체의 주력제품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8개 업체의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4%에 달하는 등 막강한 '스펙'을 자랑한다.

황우경 코스닥시장지원팀장은 "서면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의 CEO 인터뷰, 현장실사를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측면의 성장성, 재무안정성 등을 보다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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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야구게임은 게임빌로 통한다=모바일게임업체인 게임빌은 세계 모바일 야구게임시장 1위업체로 당당히 히든챔피언에 등극했다. 2002년 첫 출시된 게임빌의 ‘프로야구’는 매년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세계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4000~5000원, 해외에서 약 5달러수준의 고가에 판매되며, 아이템 등 부분유료화 매출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5억원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무려 50.18%에 달한다.

◇성호전자, 38년간 필름 축전기(capacitor) 생산=성호전자는 지난 38년간 필름 축전기를 생산해온 전문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에 FPD(평판디스플레이)용 필름 축적기를 공급하고 있다. 필름 축적기는 금속전극판에 유전체를 삽입하고 양극에 전압을 인가하면 전하가 축적되는 기능을 담당하며, 전기를 축적했다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일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AC용 전원을 일반가정에서 사용되는 DC용 전원으로 전환시켜주는 전원공급장치(SMPS)도 생산한다. 월 1억개의 필름 축적기 대량 생산라인을 구축, 품질에선 일본을, 가격에선 중국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5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심텍, 메모리모듈용 PCB 세계 1위=심텍은 2009년 기준 세계 메모리모듈용 인쇄회로기판(PCB)시장의 31%를 점유했다. 생산액 1억3900만달러, 생산량 1억4100만개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메모리모듈용 PCB는 D램반도체의 기억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복수의 D램반도체를 조립해 모듈화할 때 사용되는 PCB다. 지난해 매출은 5766억원에 달한다. 3년 평균영업이익률도 11.44%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자랑한다.

◇씨젠, 분자진단시장의 기대주=신종플루로 주목을 받았던 씨젠은 분자진단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분자진단제품은 급성 호흡기 감염의 원인체인 수십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신속히 감별, 검사해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가능케해준다. 세계 분자진단시장은 올해 44억9300만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호흡기성 병원체, 성감염증,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검사제품이 3대 주력제품이다. 국내 호흡기성 병원체 검사제품 시장에서 75%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분자진단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8% 수준이다.

◇블루레이 핵심부품 생산하는 ‘아이엠’=아이엠의 주력제품은 블루레이 광픽업이다. 블루레이 디스크의 디지털콘텐츠 영상을 풀HD TV에 적합한 정보로 재생하거나 기록하는 부품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의 음성영상 재생을 위한 필수 핵심부품이다. 지난 2008년 산요를 제치고 DVD플레이어용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재 형성단계인 블루레이용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소니, 산요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엔유, LCD측정장비(PSIS)의 원조=에스엔유는 세계 최초로 PSIS(Photo Spacer Insperction System)을 개발, 양산화한 주인공이다. LCD 생산공정에서 정확한 액정량을 산정하기 위해 컬러필터(CF)기판의 포토스페이서(두 기판사이의 간격을 일정한 유지해줌) 높이를 측정함으로 양질의 LCD 패널 생산수율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설비다. 현재 세계 PSIS시장의 90%를 독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30억 매출에 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크루셜텍, 모바일 입력장치 신시장 개척=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루셜텍은 모바일 트랙패드(MTP)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MTP는 모바일 광입력장치로 나노광학기술을 기반으로 PC의 광마우스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옯긴 것이다. 크루셜텍은 현재 이 시장의 95%를 차지하며,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이 전체 휴대폰 판매대수의 80% 이상에,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전체 휴대폰 판매대수의 50% 이상에 크루셜텍의 MTP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65%.

◇멜파스, 터치시대의 기린아=스마트폰 등으로 터치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중 하나가 바로 멜파스다. 멜파스는 10년간 축적한 정전식 터치센싱기술을 바탕으로 터치센서칩, 터치스크린 모듈, 터치키 모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솔루션의 핵심부품인 터치센서칩은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기술과 전전용량 센싱기술을 통합한 고난도 기술을 요구, 멜파스를 포함해 전세계 4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517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기록했다.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63%다.

 

 

 

▲외국기업 - 13종목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스엠, 네프로아이티, 뉴프라이드(Reg.S), 성융광전투자, 웨이포트, 이스트아시아스포츠,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코웰이홀딩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 19종목

교보KTB스팩, 대신증권그로쓰스팩, 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미래에셋스팩1호, 부국퓨쳐스타즈스팩,

신영스팩1호, 신한스팩1호,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이트레이드1호스팩,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키움스팩1호, 하나그린스팩, 하이제1호스팩, 한국스팩1호, 한화SV스팩1호, 현대증권스팩1호,

히든챔피언스팩1호, HMC스팩1호, IBKS스팩1호

 

 

 

 

코스닥, 소속부제 도입..부실주 온상 오명 벗는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정재우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경영 성적에 따라 우량과 불량기업으로 확실히 나뉘어 관리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부터 코스닥기업의 특성에 따라 소속부 제도를 개편하고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지정·공표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거래소는 기존 벤처·일반기업부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의 4개 소속부로 분류했다. 외국기업, 투자회사, ETF, 부동산투자회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및 관리종목·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소속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량기업부는 프리미어지수 해당기업, 자기자본 700억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 등 일정 규모의 우량 대표기업들이 속하게 되며 벤처기업부에는 기존 벤처기업 중 기술력 인정기업이나 히든챔피언 대상기업 등이 포함된다.

중견기업부는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미해당 기업들이, 신성장기업부는 신규상장기업 중 상장특례적용기업이 각각 속하게 된다.

소속부는 감사보고서의 재무실적 등을 기준으로 정기심사를 통해 매년 5월 최초 매매일에 지정 및 공표된다. 2011년 코스닥시장 소속부 정기심사 결과 전체 상장기업 1024사 중 우량기업부 197사, 벤처기업부 283사, 중견기업부 436사, 신성장기업부 7사를 지정했으며 SPAC 19사, 외국기업(DR포함) 13사, 투자주의 환기종목 33사 및 관리종목 36사는 별도로 분류됐다.

거래소측은 이번 소속부 제도 개편으로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과 일부 부실우려 기업이 동일시 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량기업과 성장형 기업에 대한 펀드개발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에서 사전에 불량기업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된 기업들은 특히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이재철 상무는 "물론 불만 있는 투자자나 기업이 불만 있을 수 있다. 이 시각 이후부터 전직원이 모든 전화에 대해 성실하게 지정된 배경과 사유 말씀드릴 것"이라며 "지정 자체가 기업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결국 투자자가 선택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투자환기로 지정된 종목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을 해서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바로 심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대주주변동 등에 대한 규정을 이미 지난 3월에 만들어 둔 바 있다.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이후에는 일반적인 과정을 따라 심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우량기업부면 그에 맞는 대우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관리를 할 생각이며 결국 거래소에서도 소속부별로 상장 기업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업체들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기업 임원은 "거래소가 지정하는대로 낙인 찍힐 수밖에 없지 않겠냐"면서도 "올해 1분기에 증자와 흑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됐음에도 지정이 해제되려면 내년 5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상장사 관계자도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나쁜 종목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를 문제있는 것으로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일부 기업들에게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의 성장통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소속부 지정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대한 외국인이나 기관의 불신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되면 일시적인 피해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성장통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에 지정된 기업이 재무구조가 개선되도 한 해를 기다려야하는 것에 대해서도 "1년 동안 재무상태를 꾸준히 지켜보자는 것"이라면서 "시장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분기별로 넣었다 뺐다 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코스닥, '우량기업부' 믿을만 해?

"소속부 따른 '당근'도 부족"…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기대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내달 2일부터 코스닥 시장을 우량기업부를 중심으로 하는 4부체제로 개편한다. 동시에 기업 계속성 및 경영 투명성에 주의를 요하는 기업들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거래소가 나서서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우량기업과 일부 부실기업들이 '코스닥'이라는 이름으로 동일시되며 시장의 외면을 받아온 현상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몇 해 동안 회계감사가 강화되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던 기업들이 갑자기 상장폐지가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시장 자체가 신뢰를 잃다보니 일각에서는 "아예 코스닥 시장을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기까지 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참고할만한 하나의 기준이 나왔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참고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자주의 환기종목의 경우도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한 평가모델로 지정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지난해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의 경우 약 80%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분류됐을 정도다.

반면 업계에서는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간의 큰 차이를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많다. 선정기준이 너무 성기다는 것이다.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혹은 시총 6개월 평균 1000억 이상 등이 기준이 된 이유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측에서 제시한 기준이 재무적 리스크가 없다는 정도의 의미만 있을 뿐 우량기업의 조건은 아닌 것 같다"며 "어떤 기준으로 우량기업을 판정해야하는 데 정답은 없지만 거래소의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해서 우량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실례로 지난해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A사나 최대주주 측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B사도 우량기업부로 소속이 됐다. 거래소 측은 "이들 기업은 올 초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적격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일단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벗어날 정도의 기업이면 나머지 소속부제는 재무적 요소에 대한 평가만으로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성 기업들이 우량기업부나 벤처기업부 등에 포함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소속부제에 따라 기업들이 받는 혜택이나 페널티가 명확치 않다는 점도 문제다. 거래소 측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의 경우 감시를 집중하고 우량기업의 경우 공시 사전 심사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업들 입장에서 상위 소속부로 '승급'되기 위해 노력할만한 동력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나마 소속부제 관련 지수를 개발, 해당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나 ETF 개발하는 것이 구체화돼야 소속부제 도입효과가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신호를 주겠다고 하면서 소속부제의 명칭을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천편일률적으로 좋은 명칭 위주로 선정한 것도 제도 도입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소속부를 분류하면 각 소속부에 들어가는 기업에게 혜택이나 페널티가 있어야 한다"며 "빨리 상위 소속부로 가고 싶어하게 만들기 위한 당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이름만 보면 다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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