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배당주를 찾아라....

후암동남산 2012. 5. 24. 08:49

2012년 5월21일의 주식상황은 다행히도KOSPI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만, 그래도 적정가치를 찾기 까지는 아직까지 먼 길이 남았습니다.시장의 국면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리스크를 강조해야 하는 때가 있고, 좀 길게 보면서 펀더멘탈에 큰 부담이 없는 종목들부터 서서히 매수해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저는 잘 아시겠지만 후자 쪽 입니다.

 

일부 외국계 보고서를 보니, 미 국채와 MSCI 한국지수의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의 차이가 10년간 가장 좁은 차이까지 근접했다고 합니다.지난 10년간 금리는 계속 하락했는데, 기업의 실적은 계속 좋아졌으니, 당연한 이야기라고 판단됩니다.혹시, 미국시장의 ‘다우의 개’에 대해 들어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다우의 개’ 이론이란 다우 30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만 매년 초 매수하여 배당을 받고 다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Rebalancing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론 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해당이론에 걸린 종목들이 수익률이 별로 좋질 못하다보니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다우30에 들어갈 정도로 우량한 종목이 정상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데 주가가 하락했다면 좋은 매수기회라는 뜻 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지금 바로 그 수준에 근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당수익률이 좋으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을 모야 소개시켜 드릴 까 합니다.

 

KB금융 : 현재 주가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2.7%정도 나옵니다.여기에PBR 0.6배에 불과한 Valuation은 덤 입니다.

LG유플러스 : 현재 주가기준으로 3%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됩니다.LTE 서비스 출시로 가장 큰 성장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하나금융지주 : 2.7%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면서도, 여러 증권사에서 은행업종 중 가장 강하게 추천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순자산가치 대비 PBR 0.5배 수준에, 최근 나오는 실적을 봐도 은행업종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인한 장기성장모멘텀은 일종의 보너스죠.

BS금융지주 : 3.5%의 배당수익이 기대됩니다.저평가매력 및 실적 등은 다 괜찮은데 다만 지방은행이라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좀 멀어 져 있다는 것이 흠이네요.

KT : 더 말할 필요 없이 배당수익만 본다면 가장 좋은 종목 중 하나 입니다.자그마치 배당수익률이 7%에 육박합니다.그렇다고 종목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비용구조도 점차 바뀌고 있고 향후 유.무선통합 서비스의 가장 큰 수혜주이기도 하죠.

S-OIL : 사실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더 좋아 보입니다면 배당을 생각한다면 단연 이 종목 입니다.현재 주가기준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됩니다.이전에는 배당에 변화가 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향후 특별한 설비투자계획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랜드 : 4% 이상의 배당수익이 기대됩니다.주가도 바닥수준이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졌으면서 높은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꽤 괜찮은 종목이라고 판단됩니다.

현대해상화재보험 : 국내 손해보험 업계 중 가장 좋은 성장을 보여준 업체 이면서도 4% 수준의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업체 입니다.

KT&G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배당수익률 4%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배당수익률만 은행금리 수준이네요.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나, LS, 한국가스공사 등은 향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향후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높으면서도 배당수익률이 낮아 배당금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증시 자체가 미국과 달리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작다보니 이론이 잘 접목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 감안 하시고 참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