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식이야기

2012년5월21일자 "국내 증시의 내부 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기"

후암동남산 2012. 5. 21. 16:12

국내 증시의 내부 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기

 지속되는 유로존 악몽

- 그리스는 주어진 기한 내에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실패함.
  현지 여론조사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이 제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점차 커짐.
-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
  현지 언론은 스페인 3위권 은행인 방키아에서 뱅크런(Bank run)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함.
- 설상가상으로 JP모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투자 손실 뉴스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음

 글로벌 증시, 반등의 모멘텀은 어디에?

- 현재 상황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호재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임.
- 유로존 위기에 따라 미국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가시화된다면,
 3차 양적 완화정책(QE3) 등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현재 정해진 일정만으로 본다면 QE3 기대감도 가까운 시일에 반등 모멘텀을 제공하기는 힘들 전망


 이제는 국내 증시의 내부 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기

- 결국 국내 증시의 하단 지지력 확인을 위해서는 내부적 요인에 좀 더 기대볼 수밖에 없다는 판단.
-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도 큰 낙폭을 보였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자금의 저가 매수세를 기대해 볼 만함.


바닥을 확인하고 가는 보수적 스탠스가 필요한 시기

시장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 시점임.
의미 있는 바닥이 형성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펀더멘탈의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하락치고는 지나치게 낙폭이 과대했던 것도 사실임.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아진 만큼 추격 매도에 나설 시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함.
다만 아직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주식 비중 조절이나 리밸런싱 등
적극적인 대응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업종별로는 단기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진 ITㆍ자동차ㆍ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