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반환미군공여지 중 한곳인 광암동 일대 짐볼스 훈련장을 대규모 복합 레저스포츠단지로 개발하고자 3월 민자사업 공모를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제안서 접수 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 부지는 짐볼스훈련장 571만㎡로, 부지의 70% 이상이 생태 1등급의 산악지형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애초 동두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짐볼스훈련장의 지형을 고려해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시설 등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번 민자사업 공모에서는 레저단지라는 큰 틀만 유지한다면 콘셉트에 제한없이 다양한 제안을 받아 최적의 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고 나서 인.허가에 3년, 공사에 2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2016년 레저단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 내 다른 반환공여지인 상패동 캠프 님블 부지 2만5천㎡에는 2013년 침례신학대 동두천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두천지역에는 캠프 케이시(14.14㎢), 캠프 호비(14.05㎢), 캠프 캐슬(0.21㎢), H-220 헬리포트(0.21㎢) 등 미군기지 4곳이 아직 반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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