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대학입시

여름방학 생활태도와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

후암동남산 2012. 7. 13. 09:56

입시의 성공여부를 가를 여름방학 잘 보내기

곧 여름방학이 온다. 여름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고 무기력증(슬럼프)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수능점수의 향상과 하락의 고비가 된다.
또한 여름방학은 자기주도학습으로 그 동안의 모의고사 결과로 부족한 영역과 단원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결과가 좋은 영역에 더욱 나만의 강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공부의 결과는 집중력과 인내의 산물이다. 많은 양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집중력있는 공부와 그에 따른 양적인 면이 따라 주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하루 10분의 기적’ 이라는 책에는 어떤 일이든지 삼일씩 열 번만 계속하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된다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그러니까 집중력도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의 결과가 습관으로 이어지면서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졸음이 올 때마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을 마시면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는 단기간 각성 효과는 있지만 이들 각성을 위한 음료수는 한 캔만 마셔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한 15~19세 카페인 일일 섭취 기준(남자 160㎎·여자 133㎎)을 훌쩍 넘어서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마시면서 잠을 줄이면 잠을 자고 있지만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쉽게 사로잡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이것이 이어지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심하게는 두통과 메스꺼움에 시달리고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이 찾아오기 쉽다.
여름방학 바람직한 생활태도와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살펴보자.

바람직한 여름방학 생활태도

1)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특히 방학기간에는 밤에 약간 늦게까지 공부하고 거의 점심이 다 되어야 일어나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이 습관이 잘 못되면 개학해서 2학기 수업시간에도 자는 습관으로 변하고 심지어는 수능시험장에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는 수능시간에 맞추어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이 잠에서 깨어난 다음 2시간 후부터 머리의 활동이 명쾌해 지므로 6시 30분 정도에 기상하면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시간 8시 40분을 보기 약 2시간 전이 된다는 것을 항상 염부에 두고 생활하기 바란다.

2) 건강을 잘 지키자.

공부를 하면서 바깥 온도와 너무 심하게 차이 나게 에어컨을 틀어 놓으면 무기력증이 오거나 여름 감기에 걸리기 쉽다. 온도를 적정선인 26도 정도로 맞추어 놓으면 좋다. 그리고 저녁에는 약 30분 정도의 운동으로 약간 촉촉하게 땀을 흘리고 36~37도 정도의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혈액순환과 정신집중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공부 도중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집중력도 생긴다.
또 여름에는 식중독에 주의를 해야 한다.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에 의한 것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식은땀과 혈압하강 등의 증세를 보인다. 식중독 예방을 휘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을 익혀먹고, 물은 끓여 먹는 안전한 식생활 요령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 6시간 이상의 숙면과 충분한 휴식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많아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체력은 필수 요소이다. 하루 6시간 정도의 숙면과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 까닭이다. 잠이 모자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생체 리듬이 불균형해 지고 이는 몸의 피곤을 가져오고 급기야는 무기력증(의욕 부진, 멍한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잘 때는 푹 자고 깨어있을 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4) TV시청, 인터넷 사용,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잠시 쉬는 시간에 TV를 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멍하게 바라봄으로 해서 뇌의 활동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눈에는 너무 큰 자극을 주어 눈의 피로를 주기 때문에 휴식의 방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강을 보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집중력을 흩트려 놓기 일쑤여서 컴퓨터나 노트북은 공개를 해놓고 인강을 볼 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가지 스마트 폰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TV, 게임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손에서 떨어져 있으면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공부를 할 때에는 완전히 꺼놓아야만 마음이 진정이 되고 집중력이 살아난다. 꼭 실천하기 바란다.

5)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을 만나보면 책상에는 공부하고 있는 책만 올려져 있다. 어지러운 만큼 집중이 안 되기 때문에 공부할 책만 올려놓고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거리를 없애는 공부방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책상 바로 옆에 침대가 있어서 공부하다 자꾸 눕고 싶은 생각이 든다거나 책상 위에 컴퓨터가 같이 있어 공부할 때마다 컴퓨터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때가 있으면 과감하게 공부방 배치를 바꾸자.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

1) 등푸른 생선

어류들이 새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파랑 또는 흑청색의 보호색을 띠는 물고기를 총칭하는 것이다. 집중력에 좋은 대표적인 것은 고등어, 꽁치, 참치, 삼치 등을 들 수 있다. 등푸른 생선은 양질의 단백질과 EPA, DHA등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웰빙음식에 대표적인 식품이다. 고등어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시각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생성하는 영양소인 비타민 A가 많이 들어있고, 꽁치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삼치는 비타민 B2와 나이신이 많이 들어있으며 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아 고에너지 식품이다.
생선으로 한 가지 더 소개를 하자면 집중력을 도와주는 종류가 연어이다. 연어는 오메가 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뇌의 영양공급에 많은 도움을 주며 특별히 집중력과 학습능력에 큰 효과를 주는 음식이다. 살 색이 투명한 황갈색이라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연어는 소금구이나 버터구이, 샐러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할 수도 있고 하나의 재료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2) 오미자

오미자는 말 그대로 다섯 가지의 맛(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는 이름을 달았다. 오미자는 피로회복 촉진작용, 위액분비 조절작용, 이담 작용, 글리코겐함량을 늘리는 작용 등이 있다. 이를 장기간 섭취하면 기력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고, 차로 마시면 시력을 밝게 해준다. 이 밖에도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좋다.
이외에도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과일은 매실, 석류, 귤 등이 있다. 신맛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운을 몸 안으로 모아주는 기능과 수분이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3) 녹황색 채소

녹황색 채소는 집중력도 높이고 건강에는 무조건 좋다는 것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시금치와 파가 뇌에 활력을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시금치 무침, 파무침 등등 여러 요리에 쓰이는 녹황색 채소를 이용하여 집중력을 향상시켜 보자.

4) 콩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하다. 콩에는 오메가3, 식물성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등이 함유되어 있어 집중력 높이는 음식으로 탁월하므로 콩으로 만든 두부, 청국장, 된장 등을 섭취하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에게는 탈모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검은 콩을 먹거나 요리가 된 것을 먹으면 탈모나 머리카락이 약해 쉽게 잘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효능이 탁월하다.

건강한 여름 보내고 고지를 향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