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대학입시

읽기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른 고1, 2 학습 전략

후암동남산 2012. 7. 13. 10:04

2014학년도 수능 주요 시행 사항

[표1] 2014학년도 수능 주요 시행 사항 현행과 개편
현 행 개 편
언어영역 국어 A형*
B형*
수리영역 나형 수학 A형*
가형 B형*
외국어영역 영어 A형*
B형*
탐구영역
(사회·과학·직업 중 택 1하여 응시)
사회탐구영역
(11과목 중 3과목 선택)
탐구
(사회·과학·직업 중 택 1하여 응시)
사회
(10과목 중 2과목 선택)
과학탐구영역
(8과목 중 3과목 선택)
과학
(8과목 중 2과목 선택)
직업탐구영역
(17과목 중 3과목 선택)
직업
(5과목 중 1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영역
(8과목 중 1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
(9과목 중 1과목 선택)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 방안

[표2]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 방안
교시 영역 문항수 시험시간 배점 출제범위 비고
1 국어 45문항 80분 100점 (A형)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 (B형)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 • A/B형 중 택1
• 듣기평가(5문항)는
  지필평가로 대체
2 수학 30문항 100분 100점 (A형)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B형)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 A/B형 중 택1
• 주관식 30% 출제(9문항)
3 영어 45문항 70분 100점 (A형) 영어. 영어Ⅰ (B형)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 • A/B형 중 택1
• 듣기평가: 22문항(50%)
  출제
4 탐구
(택1)
사회
(10과목)
과목당
20문항
과목당
30분
과목당
50점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 최대 2과목 선택
과학
(8과목)
과목당
20문항
과목당
30분
과목당
50점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 최대 2과목 선택
직업
(5과목)
과목당
40문항
과목당
60분
과목당
100점
농생명산업. 공업. 상업정도. 수산·. 가사·실업 • 1과목 선택
5 제2외국어/한문 과목당
30문항
과목당
40분
과목당
50점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러시아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아랍어Ⅰ. 기초 베트남어. 한문Ⅰ • 1과목 선택

2014학년도 수능개편은 수준별이기는 하지만 계열별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1학년 학생은 깊이있는 진로탐색으로 진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목표대학을 결정하고 목표대학의 전형방법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처음 순서입니다. 2학년 학생들은 이미 계열은 결정이 되었으므로 2014학년도 수능개편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어떻게 수능까지 준비할 것인지 월별 또는 주간별 계획표를 짜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2014수능 개편안이 지난해 12월29일에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을 수준별로 치르고 국어는 문항수 축소와 듣기평가 없애기, 영어는 문항수 축소와 듣기평가 강화한다는 것과 탐구과목 최대 2과목 선택으로 축소, 제2외국어에서 베트남어 추가등이 주요골자입니다. 아직 달라진 수능 시험을 대학들이 실제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2014학년도 수능을 치르게 될 고 2 학생들은 일단 수능 개편안과 대학교에서 발표할 수능 적용시안을 토대로 입시와 학습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이 수능 출제 내용의 핵심이기 때문에 평소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학교공부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수능의 난도와 출제 범위

국어, 영어, 수학의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행 수능 정도의 난도를 유지합니다.

국어 A형의 출제 범위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등 Ⅰ과목이며,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등 Ⅱ과목을 기본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한다는 것입니다. 시험 시간은 현행대로 80분을 유지하되, 문항수를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고 국어가 모국어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동안 출제되었던 듣기평가 5문항을 지필평가로 대체하면서 35문항을 2점짜리로, 10문항을 3점짜리로 출제한다.

수학 A형은 출제범위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고, B형은 수학Ⅰ과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현행과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2013수능과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시험 시간과 문항수, 배점 역시 현행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100분 동안 30문항이며, 단답형 문항을 30%인 9문항으로 출제하고, 문항당 배점은 2, 3, 4점으로 2012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2점짜리 3문항, 3점짜리 14문항, 4점짜리 13문항이 출제되었는데 2014수능에서도 출제 경향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현재와 마찬가지로 B형은 주로 이과생이 응시하고, A형은 문과생이 응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이 국어와 수학은 출제범위에 따라서 명확한 구별이 되므로 수준별 시험이라기 보다는 계열별(인문 국어B, 수학A 자연 국어A, 수학B)시험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어는 출제 범위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출제하되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B형은 기존 수능시험의 범위 정도로 출제’한다고 발표가 되었고, 영어 A형의 출제범위가 영어, 영어Ⅰ이고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 계열별 보다는 수준별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험 시간은 현행과 같이 70분이지만, 문항수는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국어처럼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였고 배점은 2점짜리 35문항, 3점짜리 10문항으로 출제합니다. 그리고 실용영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듣기평가 문항을 기존의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로 늘리면서 세트형 문항(1대화문 2문항)을 새로 추가하여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능시험 수준별 응시유형 예상

[표3] 수능시험 수준별 응시유형 예상
  수준별 응시유형
인문계 상위권 국어B+수학A+영어B
중위권 국어B+수학A+영어A
하위권 국어A+수학A+영어A
자연계 상위권 국어A+수학B+영어B
중위권 국어A+수학B+영어A
하위권 국어A+수학A+영어A

- 대학 수능 활용방식에 따라 스트레스 커질수도

대학들이 달라진 수능시험을 입시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달라진 수능이 반드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수능에서도 자연계열에서 대학에 따라 수리가형과 수리나형 응시자들을 모두 오픈하여 전형하는 경우와 같이 대학들이 과목별(국어, 영어, 수학)로 A형과 B형중 한 개의 수준을 지정하지 않고 두 수준의 시험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도록 할 때 난도가 서로 다른 두 수준의 시험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면 A, B의 난이도에 따라서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가 달라져서 수험생들간에 유불 리가 발생할 것이고 아니면 B형에 가산점이나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었을 때의 수험생간의 유불 리가 충분히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수리영역에서만 걱정했던 것을 국어, 영어, 수학에서 걱정을 해야하는 것으로 확대된다는 얘기입니다.

또 한가지 걱정은 2012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가 되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당히 많이 낮아졌고 최고점과 1등급 컷사이의 점수차가 6~7점에 불과하여 많은 수험생들이 이 속에 몰려있는 현상이 나타났고 급기야 정시에서는 상위학과와 하위학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이 현상에서는 전 영역에서 많이 맞추기가 아니라 틀리지 않기(실수하지 않기) 경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능이 변별력이 별로 없음을 반영한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발표에서 일부 대학이기는 하지만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전형에서 논술 100%로 발표가 되어 슬슬 대학별 고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2014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대학에서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형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교육비가 걱정됩니다.

- 교과서 중심의 출제로 예상되므로 학교수업 집중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발표 되었지만, 실제 시험 형태와 문항의 형태는 5월 17일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서야 결정될 것입니다. 수능개편안의 목표는 학교교육의 내실화입니다. 그래서 현행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명칭을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변경했고, 이는 학교 내신과 수능 출제 내용을 일치 시키겠다는 의로 풀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교 내신과 수능을 공부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현행 수능시험의 목표는 고등사고력과 탐구력 중심의 시험이었다면 앞으로 수능 시험은 교과목 중심의 지식과 이해력 중심의 시험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탐구영역입니다. 탐구영역이 최대 2과목 선택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습니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선택한 2과목 모두 만점을 받아야만 불이익이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시험 잘 보아놓고 탐구에서 발목을 잡힐 우려성이 높습니다.
우리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목표대학에 다가갑시다!! 화이팅!!

여러분의 건투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