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오늘은...

후암동남산 2012. 7. 14. 19:04

에버랜드를 아침일찍 떠난다고 하여

새벽5시에 깨워달라는 둘째아들을

깨워 놓고 다시 잠을 청하니...

 

6시가 지나 다녀오겠습니다란 말이 들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라며 보냈습니다.

 

몸이 지친지

평소 아침 6시면 일어 났었는 데

일어나질 못하고 좀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서

남산을 오릅니다.

 

북측 순환도로쪽으로 길을 잡고

국궁장을 거쳐 국립극장을 지나

남측순환도로를 따라 남산 팔각정으로 오릅니다.

 

쉬지 않고 걸으니

얼굴과 몸에서 땀과 열기가 가득합니다.

 

남측순환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전망대A,전망대B가 있는데 전망대A를 지나

전망대B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릅니다.

 

다시 걸음을 팔각정으로 옮기니

오르는 길목에 있는 세면장에서

세수를 하여 땀을 닦고 열기를 식히고

다시오릅니다.

 

정상에 오르니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동양인 중에 중국인들이 많고 서양인들은 학생들이 많이 올라 와있습니다.

팔각정앞에는 일본인들이 안내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고 봉수대 앞에서는

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고

팔각정 안에서는 태견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팔각정을 세바퀴를 돌고서

남산체육회로 내려 갔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회장님이 아직 계시고

토요일이라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올라 옵니다.

 

평소에 하던 근력운동을 하고

내려 와 샤워를 하고 쉬고 있으니

집사람이 핸드폰이 고장 났다고 수리하러

가잡니다.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수리를 한 후

집으러 들어오니 큰아이 학원을 알아 보러 가자 하여

다시 아들을 태워 마포로 갔습니다.

 

마포에서 큰아들의 평가를 확인하고

시간대를 결정한 후 집으로 돌아 옵니다.

 

큰아들은 이번 여름 방학이 학교 다닐때 보다 더

바쁘게 생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벽엔 작은 아들을 위해서

오전은 나를 위해서

오후 시간은 집사람과 큰아들을 위해서

함께 보낸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