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큰아들의 성장통인가?

후암동남산 2012. 7. 11. 09:24

나름 열심히 하는데

상대를 이기질 못합니다.

 

부모 보다 더 약이 올라 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무엇때문인지...

 

결과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을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피드백에 대한 서로간의 토론끝에

얻은 결론은

첫째는 과거의 자신감이 문제 였고

둘째는 학습방법에 있어서 과정정리가 일부 누락현상이 있고

세번째는 계획이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하지 못한 것이고

네번째는 실천을 한계를 두고 갔다는 것으로 났습니다.

 

이정도면 되겠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이 생각이 한계를 불러 온 가장 큰 요인이 된 것 같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일 기록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목표와 계획그리고 실천에 대한 것을 살펴보자 했습니다.

 

내 자식이라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옆길로 가지 않는 한 믿음을 주어야 할 것 같아

아빠는 너를 믿는 다 다시 한번 해봐라...

하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또다시 시작되는

2학기 공부

상대와의 새로운 평가를 위해

고등학생의 학교 생활은 점수와의 전쟁에서

쉴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오르는 남산길에서

온통 머리 속은 두 아들의 장래에 대한 생각만 가득합니다.

 

오늘은 간간이 비가 내리는 길을

천천히 따라 올랐습니다.

 

시원하니 걷기에 딱입니다.

 

쉬지 않고 남산을 오르니

드디어 정상 팔각정에서의 맨손체조

남산체육회에서의 근력운동...

하산 하면서 천천히 뛰어 내려오니

오늘하루의 시작이 기분이 좋습니다.

 

걱정을 하느니

조건없는 실천을 해보고

실천하다 막히면

다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

그리고 다시 또 재도전을 하면서

결국엔 이뤄 내는 것의 과정을 두아들과

함께 해나가도록 나의 행동과 두아들에 대한 배려를

늘 마음에 간직하면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야 겠습니다...

 

오늘은 몸에 땀이 많은 지라

샤워를 하고서 책을 본 후

출근을 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