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수학사전

[수학공부법] 수학 공부하는 패턴을 바꿔야 성적이 오른다

후암동남산 2012. 12. 17. 01:52

 

학생들 수학책 공부하는 패턴을 보면 한결같은 구석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설명 부분을 잘 읽지 않고 바로 문제 풀이에 나선다는 점이다. 대개 충분히 여유를 두고 자기 공부시간을 들여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원이나 과외 숙제 해가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많다. 한번 생각해보자. 스스로 공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당연히 설명 부분을 제대로 안 읽을래야 안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먼저 수업을 들어놓으면 왠지 내용을 다 아는 것 같고 숙제할 시간도 촉박하다보니 당연히 문제부터 풀어재끼게 된다. 이런 식의 수학 공부가 한 두 단원 공부할 때야 별 문제가 안 생긴다. 하지만 단원이 쌓이고 한 학기가 지나면, 분명히 많이 배웠고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내용도 잘 생각이 안 나고 문제도 잘 안 풀린다. 그러다보면 수학 실력이 모래성 쌓기가 된다. 지금부터 나와 있는 내용대로 공부하는 패턴을 바꿔보자. 당장은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결국 수학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방법이다. 수학공부법

 

 

[설명부분]

 


 

 

모든 수학책은 제일 처음 개념설명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는 데 가능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학생들이 이 부분 읽기를 꺼려하는데서 개념부족이 시작된다. 저학년 특히 중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문제 풀이만으로 어찌어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이상의 수학에서 설명 부분을 제대로 읽고 공부하지 않으면 점차로 기본기가 약해져서 나중에는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현상에 빠지게 된다. 반드시 설명부분을 꼼꼼히 읽고 공식을 유도해보고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하도록 하자. 또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백지를 놓고 목차만 보면서 내용을 적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개념이해가 내 실력이 된다.

 

[예제 유제 부분]

 

 

개념 이해부분을 충분히 공부한 다음에는 예제 유제를 풀게 된다. 아직은 충분히 실력이 쌓이지 않았으므로 못 푸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답을 참고해서 풀어도 좋다. 단, 그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개념 부분을 다시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 수학공부법

 

[연습문제 부분]

 

 

이제 개념부분과 예제, 유제를 풀어봤다면 연습문제를 풀어야 할 순서다. 연습문제를 풀 때는 가능하면 답을 보지 않고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적어도 한 문제에 15~20분 정도는 고민을 해야 한다. 그래도 안 풀릴 때는 일단 별표를 하고 넘어간다. 연습문제 풀이가 끝나면 다시 돌아와서 풀어본다. 그래도 안 풀리면 다음 단원으로 진도를 나간다. 다시 수학 공부시간이 되면 별표 있는 문제만 또 풀어본다. 그때도 풀 수 없을 때는 답을 본다. 단, 답을 볼 때는 별표 친 문제들의 답을 한꺼번에 다 보고나서 다시 순서대로 풀어봐야 한다. 한 문제씩 답을 보고 풀면 답을 외우는 습관이 들 수 있다.

 


이처럼 설명부분에 투자하는 시간을 늘려서 공부하면 처음에는 남들보다 진도가 느리고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습관이 쌓여서 정확한 개념을 갖고 공부를 해나가면 결국에는 문제 푸는 방법만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보다 좋은 수학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수학공부법


(원문제목 : '[수학공부법] 수학 공부하는 패턴을 바꿔야 성적이 오른다.' - 출처 : 교육정보 무료공유 - 강명규쌤의 <스터디홀릭> http://www.studyholi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