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9월13~14일 해남갔다오기...

후암동남산 2014. 9. 14. 17:17

부친의 산소가 있는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에

집사람과 나와 둘이서 13일오전에 후암동에서

출발하여 오후 3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후 바로 산소로 올라가

주변을 살피고 집에서 가져간 주목 나무를

기존의 향나무 옆에 심었습니다.

 

일을 마친 후

부친께 정식 인사를 올리고

증조할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작은 할아버지 산소를 차례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인사드리고 남은 산소에 작은 할머니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린 후 살아계신 학순이 아제와 동식이 아제를  찾아본 후

마을회관에 들렸더니 아무도 없어서 다른 분들을 뵙지 못하고...

 

하종이 아제 댁을 방문하니

대가족으로 살던 하종이 아제 집이

하종이 아제가 돌아가신 후 그해 가을 아들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한집안의 몰락이 하루 아침에

발생되는 것을 보니 참 세상사  어떤 것이든

애지 중지 한 다는 것이 덧 없어지게 느껴집니다.

 

요양병원에 계신 고모님을  찾아뵙고

사촌인 창석이를  만 난후 선운사 다정민박으로 옮겨 잠을 청한 후

아침일찍 선운사 경내와 도솔암 마애불상을 살펴보고

꽃무릇을 감상하고 무창포수산시장으로 출발하여

무창포에서 대하와 가을 전어를 먹은 후 귀경을 하였습니다.^^

 

이틀간의 여행이 부친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부친께서  늘 함께 하는 생각을 갔게되는 것에 감사드린 하루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