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멀쩡하게 생긴 56년 생 원숭이띠란 남성이 찾아와
한참 자기이야기를 하더니 부평의 나누리 병원장이라면서
미국에서 지금 막 오는 중이라 더군요.
그러더니 차한잔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느닿없이 자기가 지금 백만원 짜리 수표 6장 밖에 없다고 하더니
바꿀수 있냐고 하더군요.
급히 여의도를 가야 하는데
은행일과 시간이 지나 돈을 바꿀수가 없다고 하면서
읍소를 하길래 2만원 택시비를 주었더니...
가지는 않고 계속 문앞에서 궁시렁 거리더군요.
보내자 마자 주었던 명함을 보고 인터넷에 들어가
부평나누리 병원장을 살펴보니 영 딴사람얼굴이 나오네요.
멀쩡한 사지를 가진 놈이
깨끗하게 옷을 입고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병원장 행세하는 것을 보니
세상이 영 ~~~ 살기가 힘든가 봅니다...
세계1위의 자살국
비정상적인 사고의 틀이 만연한 대한민국
정말 미래가 걱정이 되는 나라 같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늘어나는 것은
거짓말쟁이와 사기꾼 그리고 몰염치한 인간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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