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토요일 오후 남산을 올랐습니다.^^

후암동남산 2015. 4. 6. 07:42

2015년4월4일 올만에 오른 남산

오후5시에 명동역 2번출구에서 만난

설악산을 함께하던 지인들을 만났습니다.

 

요 몇년간 거의 산에 간다는 것이 엄두가 안날 정도 였는데

오늘은 남산을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앞으로 해서

순환도로로 오르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도 걷질 않아 몸상태가 말이 아닌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니 함께 걸을 만하네요.

 

순환도로를 따라

동국대뒤를 지나고

드디어 국립극장 앞에 다다르고

다시 성곽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가는데

성곽길에서 걷는 것이 영~~~ 힘이드는 군요.

 

실내에 만 있고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말하는 일이 주가 되니 운동량이 부족한

세월로 보낸지가 4~5년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 팔각정을 둘러 보고

서울 시내 야경을 살펴 보니 보기가 정말 좋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보는 모습이

다시금 아침마다 남산을 오르려는 의지를 꿈틀거리게 하는 군요.

 

정상에서 하산길을 잡아

길을 따라 국립극장으로 내려오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니 시간이 짧은 듯합니다.

국립극장을 지나

장충동 족발집들로 향하는데

은근히 평양면옥이 생각납니다.

 

서로가 냉면을 먹기로 하고

평양면옥으로 들어가 시원한 물냉면을 먹고 나니

오늘 하루가 말끔히 정리가 되더군요.

 

약간 아쉬움이 남아

동대문 두타 뒷편의 불갈비 집을 갔더니

토요일이라 평상시보다 일찍 문을 닫는 다하여

아쉬움을 남기고 뒤돌아 섰습니다.^^

 

토요일 오후 정말 오랫만에

많이 걸어 본 하루 였답니다.

 

PS; 일요일 아들과 함께 불갈비를 먹으러 갔더니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 결국 이틀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 왔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불갈비를 먹으러 가야 되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