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벚꽃이 한창인 남산을 올랐습니다.

후암동남산 2015. 4. 12. 10:15

어제는 오후에 짬을 내어 남산을 올랐습니다.

 

평소에 오르던 길로 올라가면서

활짝핀 벚꽃을 구경하였습니다.

 

남산도서관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오르는 길은

벚꽃이 만개해 수 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었고

 

남산 팔각정을 오르는 일방통행의 순환도로는

내려오는 사람들로 그듯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시간을 내어 지난주 토요일을 이어

이번주 토요일 벚꽃의 만개함을 보려고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정상을 향해 가는데. . .

정말 벚꽃과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남산정상의 버스 정거장은 이미 관광버스의 행렬이

길게 늘어져 있고

순환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은 긴 뱀의 몸통이 일자로

뻣은 듯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 국립구극장쪽으로 하산 하는데

만개는 하되 아직 덜 필 벚꽃도 있더군요.

국립극장이 가까와 지면서 흰 벚꽃들이 한창인 것이

국립극장 삼거리에선 만개한 벚꽃이 참 멋들어 집니다.

 

다시 동국대 뒷길로 빠지는 순환도로를 향해 걸으니

양궁장의 벚꽃이 아름다왔고~~~

 

계속해서 약 3.5KM를 걸어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어제 하루의 벚꽃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걷다보면 주변 사람들이 오늘 정말 잘나왔다....

눈이 즐겁고 몸이 흥이 나고 기분이  최고로 UP된

최고의 찬사들을 아낌없이 던지며 대화를 나누 더군요.

 

2주째 토요일 남산을 오르지만 지난 주 보다는 어제가

조금 덜 힘이 듭니다.

 

벚꽃을 구경 후 집으로 귀가 하여 시간을 보니

남산을 헤집고 다닌 시간이 약 2시간 30분 가량이 되었답니다.

 

어제는 참으로 눈이 즐겁고 맘이 상쾌하고 몸이 가벼운 하루

였습니다.

 

그렇지만 몸은 힘든지 저녁 식사 후 얼마 후 깊은 잠으로 달려간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성남 친구와 남한 산성을 돌아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