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항상 깨어 있으라.

후암동남산 2021. 4. 11. 08:30

4.17 보궐 선거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차치하고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연 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하였는가?’입니다. 공동체 사회 목표는 모두가 편안하고 조화로운 삶을 구현하여 다 함께 불편함이 없이 잘 사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있는 자는 양보와 배려를 해야만 없는 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공익을 위해서는 나도 편안하고 공동체도 편안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과연 나는 나의 이기를 위해서 행동을 했을 때, 그 이기적인 행동이 공익에 부합이 되었다면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에 기여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순전히 나의 이기를 위한 결정이라면 이러한 결정은 공동체의 부조화를 가속 시킬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보다는 후퇴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의 발전은 앞으로 나가기는 힘겹지만, 후퇴는 매우 신속하답니다.

단군의 자손으로 경천애인홍익인간이라는 대의를 가진 민족으로서 이 땅에 조화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할 수 있도록 몸에 익혀야 합니다. ‘바람직한 관계설정은 자신의 이익을 보면 그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살펴보고, 나의 결정이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상대에게 가능한 피해가 덜 가는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행동을 한 결과가 나왔다면 수용을 해야 합니다.

수용이란 과거에 비난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욱 공익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신속히 결정하여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지고 퇴보가 아닌 다시 앞으로 나가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은 더디 하면서 과거의 것을 들추는 것은 어리석은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헤겔이 던져준 숙제로 사회는 정··합의 변증법을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여야 후손에게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한민족은 주둥이로 판단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 하며, 말하는 이가 먼저 한민족의 해방과 통일을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무실역행에 힘쓰라 하였습니다. 이미 과거의 사건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이들은 현실을 과거로 되돌리는 이들입니다. 이에 도산 안창호선생님은 이들을 사회를 보다 발전적인 틀로 만들기보다 과거의 물귀신으로 혼란을 가져오는 이로 치부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깨어있지 못하고 몽매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깨어 있으라 한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금 기억하고 되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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