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역이야기

彎弓(만궁)

후암동남산 2021. 5. 12. 15:55

彎弓(만궁)

弓弓相和向面對坐(궁궁상화향면대좌) 灣弓之間出於神工(만궁지간출어신공) 人人讀習無文道通(인인독습무문도통)

 

위 내용은 이미 푼것처럼 현정권하에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전정권에서 弓弓(궁궁)이 불화를 뜻하여 힘쓰고 애쓰는 것이 싸움을 전제했다면, 현정권은 위와같이 弓弓(궁궁)이 서로 화합하여 마주 대하고 앉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정권은 背弓(배궁)으로 등을 맞댄 것을 의미하여 다툼을 상징했다면, 현정권은 向面對坐(향면대좌)로 서로 마주보고 앉는다고 한것이다. 그러니 弓乙歌(궁을가)가 얼마나 정확하게 밝히고 있는지 알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의 문장에서 밝히듯이 灣弓之間出於神工(만궁지간출어신공)으로 여기서 한자 물굽이 灣(만)을 사용했지만 사실상 이것은 물굽이 만이 아니라 굽을 彎(만)이 음동이 아니라 뜻으로 볼때 적합하다. 물론 물굽이 만이나 굽어있다는 뜻의 만이나 굽은 모양은 동일한것을 지칭하지만 문제는 그다음 문자인 활 弓(궁)이 알리는 것이 음동만 같을 뿐 물굽이 灣(만)이 아니라 굽을 彎(만)을 의미한다고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즉 '활을 당긴다'는 의미의 彎(만)이 문맥상 옳지 항만을 뜻하는 해안의 만으로 물굽이 灣(만)을 다시 쓰는 단어는 없다. 즉 굽은 활은 되어도 물굽이(해안, 항만) 활이란 말은 없다.

 

그것을 감안해서 彎弓(만궁)의 의미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https://hanja.dict.naver.com/search?query=%E5%BD%8E%E5%BC%93

앞에서 弓弓(궁궁)을 문자적 형태를 두고 背弓(배궁)과 向面對坐(향면대좌)로 보았다면 彎弓(만궁)은 활의 기능적 의미에서 합당하다. 그러나 문제는 활을 당기는 사이에 '神工(신공)'이 나온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神工': 네이버 한자사전

①신묘(神妙)하게 만든 물건(物件)  ...

hanja.dict.naver.com

'灣弓之間出於神工(만궁지간출어신공)' 활을 당기는 사이에서 신묘하게 만든 물건이나 혹은 재주가 비상한 공장(=장인)

이 나온다고 알리고 있으니 현재 조성된 환경은 박전정권이 만든 背弓(배궁)을 넘어서 현정권의 向面對坐(향면대좌)를 통하여 천지공사의 끝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니 현실속 일꾼들은 남과 북을 포함한 주변 사대열강 마저도 자시도 모르게 오선위기도수의 판위에서 돌고 있음에도 그런줄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이 무위이화의 진정한 힘이며 통제력이라 종교놀이꾼을 포함한 일반인들은 도수가 곁으로 지나가도 모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수행이 아니라 순 사기질만 해온 판안의 난법난도는 결국 만정낙화의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고 천지공사는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 다음에야 '人人讀習無文道通(인인독습무문도통)'으로 비로소 도통이 나온다. 人人(인인)은 사람마다로 해석해야하고 읽고 익혀서 문자없는 도통을 해야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지식이 아니라 깨우침이며 입이 아니라 체득으로 도를 통한다고 알리고 있으니 일힐 習(습)이 이야기하는 무게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미 활 弓(궁)의 목적지가 長弓一射(장궁일사)로 '긴활로 한번 쏜다.'라는 운수임을 깨우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강조했듯이 국가는 전쟁과 재난대비를 철저히 해야하며 방만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그 바탕에 그만한 힘이 없다면 결국 그 뒷감당을 할수 없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대비하듯이 그 말을 명심해야할때가 지금이다. 그동안 엄청난 자금을 넣고도 표적을 맞추지 못하는 미사일과 산악을 다니지 못하는 전투자량을 만든것으로는 다가올 운수에서 오히려 엄청난 피해를 낳을 뿐이다. 결국 모든것은 운수놀음이며 사람이 지은 죄악으로 인하여 그것을 피할 도리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겁과 병란의 상황은 결국 神(신)의 조화로 만들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 운수는 인류가 저지른 죄업으로 인하여 피할수 없기에 가능하면 약하게 때우기 위해서 전쟁과 재난에 대비해야한다고 늘 강조해왔던 것이다. 결국 예언서는 구미산에서 만들어진 운수가 박전정권이 背弓(배궁)의 운수를 만들었고 그것을 넘어서 현재 向面對坐(향면대좌)에 도달했지만 결국 신은 인간에게 결정된 업을 피해갈수 없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彎弓(만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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