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을(弓乙)의 뜻은?
비결에 궁을(弓乙)에 대한 글자가 많이 나온다. 궁(弓)은 활, 을(乙)은 새(鳥)이다. 두 글자의 관계는 참으로 비통하다. 활은 결국 새의 생명을 앗아가는 관계이다. (음이 소멸되는 이치이다.)
천지음양으로는 弓은 하늘, 乙은 땅이며, 弓은 양(陽)이고, 乙은 陰이다. 그래서 결에 “弓乙弓乙何弓乙 天弓地乙是弓乙 一陽一陰亦弓乙”이라 하였다. 弓弓乙乙은 하늘에도 음양이 있고 땅에는 음양이 있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궁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十勝弓乙理”라 하였으니, 궁을은 십승(十勝)의 이치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背弓之間出於十勝人覺, ”“一立一臥雙乙之間出於十勝” 궁궁을을(弓弓乙乙)은 천지음양이 일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될 때 나오게 되는 것이 십승(十勝)이다. 다시 말해서 십승의 이치를 설명하기 위하여 궁을(弓乙)의 글자를 이용하였다.
“飄風之人 弓乙十勝”“궁을정(弓乙鄭)” 궁을이 십승을 뜻함을 알 수 있고, 이는 십승지인, 즉 성인을 말한 것이다, 십승인과 정도령은 같은 분이다. “飄風之人”, 이분이 말세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심판자임을 결은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儒佛仙各傳論 鄭上彌” 유불선에서 경전을 통하여 전하여온 정도령, 상제(하나님), 미륵불은 위에서 말한 십승지인(十勝之人)과 같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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