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부동산이야기

투기와 투자의 차이

후암동남산 2021. 8. 30. 11:19

1. 경제적인면

투자: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 윤리적이다.

2.윤리적인면

투기:원금이 손실 날 수 있다. 비윤리적이다. 

 

투기와 투자의 차이

주관적관점과 객관적 관점이

모호하고 학술적으로만

그 경계를 가르기도 애매하죠~

투자와 투기를 무 자르듯이

구분하긴 쉽지 않다. 투자와 투기

모두 수익, 즉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탓이다. 학술적으로

보면 투자는 거래 대상의 가치변화에

주목하는 것이며, 투기는 오로지 시세차액에만

목적을 두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며

가치투자 이론을 만든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은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나서 시장이

그 가치를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강조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토지 7천 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이해충돌과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LH 직원들의 행위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보인다.

특히 이들이 산 토지는 농지다.

농지를 매입하려면 스스로 농사를 짓겠다는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이들은 신도시 개발에 들어가면

해당 농지는 수용 보상금이나 다른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

현금 및 분양권 등 보상을 노린 행위다.

즉 땅의 개발보다는 시세차액에

목적을 둔 것이다 볼 수 있다. 거기에

시세차액을 높이기 위한 필지 쪼개기와

대대적인 나무 심기까지 한 것은

이들이 투기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번 LH 땅 투기 의혹을 바라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투기 세력은 결국 철퇴를 맞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젠 우리가 스스로 투기를 할 것인지,

또는 투자를 할 것인지 잘 고민해야 한다.

'사는 이야기 > 부동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해 및 화해계약  (0) 2018.11.30
무효행위의 전환  (0) 2018.11.30
순영업이익, 영업소득, 순영업소득  (0) 2018.11.29
준지대  (0) 2018.11.28
이윤 · 이윤률  (0)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