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스크랩] 두번째 오른 지리산 천왕봉 ^^

후암동남산 2008. 4. 20. 12:25

금요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저녁 10시출발하는 산악회 차량...

 

45인승에

45인이 꽉차

남는 자리가 하나도 없는데...

 

운좋게 갑자기 빈 한자리를

내가 대신해 타고 갔습니다.^^

 

그리 기분 좋은 출발은 아니지만

지리산을 다섯번째 천왕봉을 한번

오른 추억으로 그리 걱정이 되지 않았지요.^^

 

함평에서

쉬고 백무동으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하려니 2시40분 도착이네요.^^

 

백무동에서

산행코스에 접어들즈음

관리사무소앞을 지나는 시간이

3시 10분 전후 인것 같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다른 때와 달리 천천히

여유롭게 오르려는데...

갑자기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가

제가 선두가 되었네요.^^

 

선두로 가다보니

좀 서두는 것 같아

이선으로 빠졌습니다.^^

 

백무동에서 올라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 하동바위에 이르러

쉬었습니다.^^

 

잠시 쉰 후

하동바위에서 다시 오른

산행길 역시 오르막 입니다.^^

 

오르막길로

계속오르니 참샘에 다다르는 군요.^^

참샘에서 잠시

시원한 약수에 목을 축인 후

발길을 서두르니...

능선길이 나타나고

능선길을 좀 오르니

소지봉에 다다르네요.^^

 

소지봉에서

우측을 바라보니

붉은 기운이 감도는 것이

마치 태양같은데...시간대로 보니

달인듯합니다.^^

 

좌우를 구경하며

능선길을 따라 가니...

어느덧 도착한 장터목 휴게소

5시40분경에 도착 한 듯 합니다.^^

장터목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천왕봉에 오르면

추울것 같아...내피를 입고 산행준비를

하였습니다.^^

 

함께 도착한 일행이

잠시 일을 보시더니

6시가 좀 넘자 출발하려해

"이왕 가실것이라면 함께 하시지요."

말을 한 후 천왕봉길을 천천히 올랐습니다.^^

 

지난 겨울

첫눈으로 천왕봉이 저를

반겨주어 그때의 멋진 추억이

생생하였는데...

 

오늘은

오르는 그때까지

저멀리 안개가 자욱한 것 같아

좋은 날씨가 아닌것 같았네요.^^

 

함께하는 58살 드신 산행일행과

천천히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데

지난 겨울의 멋진 장면들이 참 아쉬워

지는 듯 합니다.^^

 

천왕봉을 오르며

제석봉에 다달아 이정표에서

사진 한컷을 찍고

통천문으로 올랐습니다.^^

통천문 쪽에는

눈이 아직 녹지가 않아

얼음처럼 뭉쳐 있군요.^^ 

 

통천문에 올라 사방을 살피니

아직 눈이 즐겁지 않네요.^^

 

다시 천왕봉으로 오르니

작년 첫눈때 찍은 곳이 눈에

선하는데...오늘은 전경이 눈에 차지를 않네요.^^

 

천왕봉에

다다르니...

일행이 전혀 없고

두사람이 사진을 찍어주며

사진기를 주고 받습니다.^^

 

다시오른 천왕봉

사방이 훤희 트여

제왕의 자리에 앉은 듯합니다.^^

 

5분여를 이곳에 머물다

중산리 법계사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하산길이 가파른 것이 장난이 아니네요.^^

 

하산길에서 만난

천왕봉 바위 밑에 천왕샘은

금강의 발원유수지라 하네요.^^

 

시간이 여유 있다 생각하고

천왕샘에서 잠시 더 쉬었다.

법계사 쪽으로 갔습니다.^^

 

법계사쪽으로

내려가니 지난번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 간길을 생각하면

정말 양반길이네요.^^

 

법계사에 이르니

삼층석탑이 보물이네요.

이절의 역사는 신라진흥왕때와

연결되더군요.^^

 

법계사도

적멸보궁엔

부처님이 없이 이루어진 곳이네요.^^

 

법계사에서

잠시 쉬고 내려오는 중산리 하산길...

꽤 지겨운 길이지만

지난번 하산길 보다는 좀더 좋구나

생각하며...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중산리 입구에 도착하여

용궁식당으로 들어가니...

이미 한 사람이 도착하고

우리가 도착했네요.^^

 

도착한 사람들이

먼저 샤워를 한 후

좀 쉬다가 식사를 하는데...

저는 소주를 한병시켜 마셨습니다.^^

 

오랫만에 조용히 앉아

홀로 소주를 마셔보았네요.^^

 

식사를 마친 후

잠을 청하러 객실로 가니...

눕자 마자...2시간 남짓 잔듯합니다.^^

 

출발을 2시에 하여

신탄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서울 동대문에 도착하니

6시35분 쯤 되는 군요.^^

 

동대문에서 맥주한잔을 하고

남영동에서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 한 후

집으로 들어 가는 데 또 잡혀 맥주 500CC한잔을

더 한 후 집으로 들어 가니 이그 01시경이 되네요.^^

 

가보고 싶은

백무동~천왕봉~중산리길이였지요.^^

잘 갔다 왔다 생각 됩니다.^^

다음에는

유평(대원사)쪽으로 빠지는 산행을 해봐야 겠어요.

물론 천왕봉을 밟고 넘어가야 겠지요.^^ 

그대를 기다리며 건강관리를 잘해야 겠습니다.^^

 

 

 

 


출처 : 남산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남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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