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저녁 10시출발하는 산악회 차량...
45인승에
45인이 꽉차
남는 자리가 하나도 없는데...
운좋게 갑자기 빈 한자리를
내가 대신해 타고 갔습니다.^^
그리 기분 좋은 출발은 아니지만
지리산을 다섯번째 천왕봉을 한번
오른 추억으로 그리 걱정이 되지 않았지요.^^
함평에서
쉬고 백무동으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하려니 2시40분 도착이네요.^^
백무동에서
산행코스에 접어들즈음
관리사무소앞을 지나는 시간이
3시 10분 전후 인것 같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다른 때와 달리 천천히
여유롭게 오르려는데...
갑자기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가
제가 선두가 되었네요.^^
선두로 가다보니
좀 서두는 것 같아
이선으로 빠졌습니다.^^
백무동에서 올라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 하동바위에 이르러
쉬었습니다.^^
잠시 쉰 후
하동바위에서 다시 오른
산행길 역시 오르막 입니다.^^
오르막길로
계속오르니 참샘에 다다르는 군요.^^
참샘에서 잠시
시원한 약수에 목을 축인 후
발길을 서두르니...
능선길이 나타나고
능선길을 좀 오르니
소지봉에 다다르네요.^^
소지봉에서
우측을 바라보니
붉은 기운이 감도는 것이
마치 태양같은데...시간대로 보니
달인듯합니다.^^
좌우를 구경하며
능선길을 따라 가니...
어느덧 도착한 장터목 휴게소
5시40분경에 도착 한 듯 합니다.^^
장터목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천왕봉에 오르면
추울것 같아...내피를 입고 산행준비를
하였습니다.^^
함께 도착한 일행이
잠시 일을 보시더니
6시가 좀 넘자 출발하려해
"이왕 가실것이라면 함께 하시지요."
말을 한 후 천왕봉길을 천천히 올랐습니다.^^
지난 겨울
첫눈으로 천왕봉이 저를
반겨주어 그때의 멋진 추억이
생생하였는데...
오늘은
오르는 그때까지
저멀리 안개가 자욱한 것 같아
좋은 날씨가 아닌것 같았네요.^^
함께하는 58살 드신 산행일행과
천천히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데
지난 겨울의 멋진 장면들이 참 아쉬워
지는 듯 합니다.^^
천왕봉을 오르며
제석봉에 다달아 이정표에서
사진 한컷을 찍고
통천문으로 올랐습니다.^^
통천문 쪽에는
눈이 아직 녹지가 않아
얼음처럼 뭉쳐 있군요.^^
통천문에 올라 사방을 살피니
아직 눈이 즐겁지 않네요.^^
다시 천왕봉으로 오르니
작년 첫눈때 찍은 곳이 눈에
선하는데...오늘은 전경이 눈에 차지를 않네요.^^
천왕봉에
다다르니...
일행이 전혀 없고
두사람이 사진을 찍어주며
사진기를 주고 받습니다.^^
다시오른 천왕봉
사방이 훤희 트여
제왕의 자리에 앉은 듯합니다.^^
5분여를 이곳에 머물다
중산리 법계사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하산길이 가파른 것이 장난이 아니네요.^^
하산길에서 만난
천왕봉 바위 밑에 천왕샘은
금강의 발원유수지라 하네요.^^
시간이 여유 있다 생각하고
천왕샘에서 잠시 더 쉬었다.
법계사 쪽으로 갔습니다.^^
법계사쪽으로
내려가니 지난번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 간길을 생각하면
정말 양반길이네요.^^
법계사에 이르니
삼층석탑이 보물이네요.
이절의 역사는 신라진흥왕때와
연결되더군요.^^
법계사도
적멸보궁엔
부처님이 없이 이루어진 곳이네요.^^
법계사에서
잠시 쉬고 내려오는 중산리 하산길...
꽤 지겨운 길이지만
지난번 하산길 보다는 좀더 좋구나
생각하며...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중산리 입구에 도착하여
용궁식당으로 들어가니...
이미 한 사람이 도착하고
우리가 도착했네요.^^
도착한 사람들이
먼저 샤워를 한 후
좀 쉬다가 식사를 하는데...
저는 소주를 한병시켜 마셨습니다.^^
오랫만에 조용히 앉아
홀로 소주를 마셔보았네요.^^
식사를 마친 후
잠을 청하러 객실로 가니...
눕자 마자...2시간 남짓 잔듯합니다.^^
출발을 2시에 하여
신탄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서울 동대문에 도착하니
6시35분 쯤 되는 군요.^^
동대문에서 맥주한잔을 하고
남영동에서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 한 후
집으로 들어 가는 데 또 잡혀 맥주 500CC한잔을
더 한 후 집으로 들어 가니 이그 01시경이 되네요.^^
가보고 싶은
백무동~천왕봉~중산리길이였지요.^^
잘 갔다 왔다 생각 됩니다.^^
다음에는
유평(대원사)쪽으로 빠지는 산행을 해봐야 겠어요.
물론 천왕봉을 밟고 넘어가야 겠지요.^^
그대를 기다리며 건강관리를 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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