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비맞고 오른 남산길...

후암동남산 2007. 8. 14. 07:33

오늘은

오전 5시20분에

집에서 출발했지요.(이유는 아침에 모친과 성남 모란시장을 가기로 했기때문입니다.)

 

동네형님 집앞에

가면서 전화를 두번씩 하는데

전혀 받지를 않는군요.(하기야 산에가기로 한 약속은 6시10분 전후였으니~~~)

 

집앞에 이르러

문을 두드리며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네요.^^

 

아직은 비가 오질 않았습니다.

 

아니

동네형님이 나오자

비가 부슬거리기 시작하네요.

 

동네형님이 급히

우비를 챙기로 집으로 들어가기에

우산을 부탁했더니 마침 우산이 보이질 않아

저는 그냥 산을 올랐습니다.^^

 

남산 순환도로에 다다르니

비가 억수로 쏫아집니다.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비가 어느정도 그치자

산으로 오르는데.......

초등학교시절에 다니던 길로

노순을 잡아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길은

남산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에

일찍내려 오려 선택한 길이지요.

 

적당히 비를 맞으며

오르는 길에 작은 새들이

땅위 작은 덩쿨 속에서 지저귀며

비를 피하고 있군요.이건 또 남산을 오르며

보는 새로운 모습들입니다.

 

ㅋㅋㅋ 새들도 스스로 폭우를

피하는 방법을 터득해 살아 가고 있군요.^^

 

남산정상에 오르니

중구청에서

오늘 "제16회 남북통일 기원 봉화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군요. 비가 오는 데 봉화가 잘 피어오를지

걱정되네요...봉화제는 보통  정오에 하던데..오늘은 글쎄요...^^

 

팔각정에 도착하니

비가 안올때 오른 분들이 많이 있군요.

우산이나 우비를 가지고 있는 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렇다는 거지요.^^

 

모란시장을 가야하기에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만을

하고 바로 내려 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서울시가

맑아 보이기에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지요

 

오늘은

이동영상과 함께

올려 볼까 합니다.^^

ㅋㅋㅋ 접속이 불량이라 동영상이 올라가지 않네요.^^

 

모두들

비에 큰피해 없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