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스크랩] ㅎㅎ 청솔모의 잣을 뺏은 하루...

후암동남산 2007. 8. 15. 09:25

오늘 아침에

동네형님께 전화를 하니 받질 않네요.

세번의 전화를 걸어 연락이 안되면 홀로 가야지...

마음 먹고 세번째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네요.^^

 

오늘도 함께 오르는 남산길

숲속길을 통해 올라갔습니다.^^

그동안의 내린 비로 일부길이 질척거리네요..

 

질척거리는 길을 돌아...

남산 숲을 거니니...

오늘 따라

매미의 울음 소리가  많이도 웁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더울 것 같네요...(매미들의 기상예보랍니다.ㅎㅎㅎ)

 

숲속길을 나와 대로를 걸으니

다른때 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르고 내립니다.^^

 

8월15일 광복절이 공휴일이라 다양한 사람을 보내요.

남산을 늘상 오르 내리는 안면있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고 오르 내리는 사람과

마라톤 멤버들인지 같은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달리기를 합니다.

 

남산 팔각정에 이르니

다른 때 보다 많은 분들이 올라와 있네요.

 

저희도

팔각정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칭 체조와 다양한 맨손체조를 하였지요.

 

이제 기구운동을 하러 갑니다.

남산체육회로 들어가니

평상시 인원들이 운동을 하고 있네요.

서로가 큰 소리로 인사 합니다."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오늘도

기구운동을 하면서

점차 운동량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니 뿌듯한 느낌과 입가에 작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내려오는 길에

청솔모를 만났지요..

요놈이 잣나무에 올라가

잣을 떨어 뜨리고 잣을 찾아 내려옵니다.

 

떨어진 잣을

집어든 동네형님이

청솔모를 약올리니...

 이놈 빤히 쳐다보다가

다른 나무로 오르네요.

다른 잣을 찾아 올라간 것이겠지요.

 

동네형님이

청솔모가 딴 잣을 집어귀까지 가져오더니

저에게 줍니다. ㅎㅎ

잣을 안방에 갖다 놓으라고 하네요...잣이 마를 때까지 향내가 좋다하고~~~

 

오늘은 광복절이지요.^^

오늘 하루 스스로의 얽메임에서 광복을 해보시지요.^^

저는 오늘 두마리 호랑이 새끼들과 연꽃축제를 갔다올까 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세요. _()_ 

 

잣나무 위의 청솔모

땅에 떨어진 잣뭉치

청솔모가 휩쓸고간 잣의 잔재들...

출처 : 남산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남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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