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남산이야기

통영의 난닝구와 함께한 북한산 산행 ^^

후암동남산 2008. 3. 2. 20:03

오전 09시30분에

길음역에서 만나기로 한

로타리친구일행을 위한

북한산 산행 번개...

 

아침에

컴을 보니

로타리는 5:00시 넘어

들어와 인사를 하고 내려가네요.^^

 

어제

오늘산행을위해

술도 자제하고 가능한

일찍 귀가 길을 택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버겁네요.^^

 

몸이 안좋은 상태라

산행을 가려고 아침부터

주점주섬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하니 모친께서 하시는 말씀...

 

옛날의 오십은 할아버진데

요즘이니 그렇지 하며 가능한

집에 머물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약속을 한지라

책임감에 늦지 않으려

서둘러 길음역을 향해가니

도중에 수정이가 전화오네요...^^

 

지금 어디냐...

느낌에 수정이와

난닝구가 함께 있는 것 같군요.^^

 

창원짱은

개인적인 일이 발생되어

약속장소에 오지도 못하고...

로타리는 아침에 내려가니

산행을 하는 사람은 난닝구아닌가...

수정이와 통화를 하며

난닝구와 함께 있느냐 묻자

그렇다 하여 정릉 청수장 북한산 입구로

바로 가기로 하고...

 

나는 길음역

3번 출구쪽을 향하니

주연이가 보이네요.^^

 

주연이와 계단을 오르니

영희가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옵니다.^^

10시가 다되 영희가 도착하니 서둘러

수정이와 난닝구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함께 만난 후

정릉쪽으로 오르는

북한산입구에 다다르자...

대성문,보국문,내원사길 중

보국문을 향해 올랐습니다.^^

 

오르는 도중에

걱정하던 비는 안오고

눈만 잔득 내립니다.^^

 

오랫만에 눈을 맞으며

눈길을 밟으며 보국문을 오르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고은 님의 시중

눈이 옵니다.

하얀눈이 옵니다.

모두가 무죄입니다." 라는 싯귀가 있듯이

정말 흰눈이 온세상을 덮어가니

모든 것이 새로워 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바로 마음을 정화시켜서

모든 죄가 사멸되는 것이 아닐까요.^^

 

눈을 맞으며

새로어지는 느낌을

함께하며 오르는 산행은

보국문에 다다르자... 춥지만

온갖 주변이 모두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이

너무 신비롭습니다.^^

 

보국문에서

땅바닥이 얼어서

아이젠을 발에 정착하고

걷기로 하였습니다.^^

 

보국문에서

대동문을 향하니

성곽을 따라 걷는 것이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대동문으로 

향하면서 원래 넘으려 했던

칼바위에 이르자 칼바위 능선이 온통

눈으로 뒤덮인채 눈안개로 자욱하여 전방시야도

전혀 살피질 못하겠네요.^^

 

칼바위 능선을 구경 후

대동문으로 가서 대동문

밖 성곽에 앉아 수정이와 주연이

그리고 영희가 준비해온 따뜻한 국물과

반찬,따뜻한 밥을 먹으니... 배가 빵빵한 것이

걷기보다 구르는 것이 더 좋을 듯한 느낌이네요.^^

 

맛난 점심을 먹은 후

주연이가 준비해온 차를 마시고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가서 고향산천쪽으로

내려가려고 다시 아이젠을 장착후 서서히 내려

갔습니다.^^

 

눈길에 땅이 얼어서

걷기는 불편했지만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걷고

주변의 눈꽃을 감사하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하루가 된 것에 감사드린 할 였네요.^^

 

오늘의 북한산 산행

로타리와 창원짱에게는 아쉬운 기회가 되겠지만

난닝구에게는 더없이 멋진 산행을 한 것에 운 좋은

사내로 생각되어 지네요.^^

 

눈길 산행을 함께한

수정이와 주연이 영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늘 건강을 잃지 않는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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